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진행되면서 회사채 발행을 통한 자금조달이 대기업은 늘었으나 중소기업은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 일반 회사채 발행을 통한 전체 자금조달 규모는 27조8087억원(325건)으로 2007년의 22조2873억원(395건)에 견줘 24.8% 증가했다. 이 가운데 대기업 자...
주가가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은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불안한 흐름을 보였다. 지난해 4분기 성장률이 예상을 뛰어넘는 하락세를 보이고, 삼성전자를 비롯한 주요 기업들의 실적이 ‘어닝 쇼크’(실적부진 충격)수준으로 나타난 데 따른 후폭풍이다. 미국 증시가 ‘2차 금융위기’에 대한 불안감으로 연일 급락세를 보이...
금융당국이 주요 대기업 그룹들에 대한 본격적인 재무실사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22일 “은행들에게 44개 주채무계열기업(그룹)에 대해 지난해 9월말 기준으로 약식 재무구조 평가 결과를 다음달 10일까지 제출하도록 했다”며 “이는 대기업의 자금사정을 모니터링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이번 대기업 재...
경기침체에 따라 기업들의 경영 여건이 나빠지면서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연체율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22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지난해말 시중은행 7개, 지방은행 6개, 특수은행 5개 등 18개 국내 은행들의 전체 원화대출 연체율은 1.08%로 2007년 말에 견줘 0.34%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가계대출보다...
정부가 ‘은행권 자본확충펀드’(이하 펀드)의 자금지원을 받는 은행들에 대해 애초 방침과 달리 인수합병(M&A) 자제, 비용절감 등 경영간섭 성격의 조건을 달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또 우선주 등 주식은 매입하지 않고 하이브리드채권, 후순위채 등 채권만 사들이기로 했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18일“펀드의 ...
금융위원회가 17~18일 서울 서초동 옛 조달청 청사에서 여의도 금융감독원 청사로 이사를 하면서 두 금융당국이 한 건물에 동거하는 ‘한 지붕 두 가족’시대가 열린다. 금융위는 현 정부의 정부 조직 개편에 따라 옛 금융감독위원회와 옛 재정경제부의 금융정책국이 통합돼 탄생한 신생 부처로 금융정책과 금융감독정...
전광우 금융위원장이 “동부·두산 등 그룹에 대한 선제적 구조조정의 필요성”을 말해, 파문이 일고 있다. 금융 당국자가 기업 구조조정 대상을 건설·조선 등 업종별이 아닌 그룹 대기업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다는 뜻을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금융당국은 또 현재 진행 중인 건설·조선업종 구조조정...
정부는 가계의 주택 담보대출 연체율이 높아지는 것을 막기 위해 만기연장, 금리인하 등 사전 채무재조정(프리워크아웃)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또 중소기업이 은행에서 좀더 쉽게 돈을 빌릴 수 있도록 신용보증기금 등의 보증기준을 완화하고 보증 규모를 늘리기로 했다. 전광우 금융위원회 위원장은 8일 청와대에...
급전 대출을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불법대부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초까지 전국의 대표적인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대부광고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 불법대부광고 혐의가 있는 무등록대부업자 192개사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쪽은 “...
앞으로 운용사들은 펀드를 판매할 때 투자위험 등급을 표시하고, 파생펀드에 대해서는 경고문구를 붙여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이번달부터 펀드 내용 공시와 운용사의 책임 강화를 골자로 한 펀드신고서 제도를 도입하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운용사들은 펀드 신고서 및 투자설명서 표지 상단에 펀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