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금리 대출을 은행권 저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신용회복기금의 전환대출(환승론) 신청자가 크게 늘고 있다. 자산관리공사(캠코)는 8일 “지난 2일 전환대출 신청자격을 대출액 1천만원 이하에서 3천만원 이하로 확대하자 신청자 수가 하루 평균 40여 명에서 100명 이상으로 급증했다”며 “콜센터를 통한 상담 건수도 ...
이르면 다음달 산업은행이 주도하는 ‘기업구조조정 펀드’가 출범해 부실 기업 인수에 나선다. 8일 산업은행은 “이르면 3월 말께 기업구조조정 펀드를 만들어, 구조조정 중인 기업 또는 환손실 등 일시적 요인에 의해 재무구조가 악화한 기업 중에서 성장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인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단 1...
부동산 경기가 나빠지면서 은행권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대출 연체율이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은행권 피에프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52조5천억원으로 전년 말에 견줘 10조7천억원 늘었다. 같은 기간 연체율은 0.48%에서 1.07%로 0.59%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9월 말...
금융위원회는 국내 18개 은행의 올해 1월말 현재 중소기업 대출 잔액이 425조5천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한달 동안 3조1천억원 는 것으로, 정부의 대대적인 중기대출 지원방침을 감안하면 미미한 수준이다. 은행권의 중소기업 대출 순증액은 지난해 8월 2조7천억원, 9월 2조9천억원, 10월 3조4천억원, 11...
정부는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추진 건설사의 국외 공사에 보증을 서주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오전 열린 이명박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마련된 ‘워크아웃 추진기업 애로 해소방안’을 이날 발표했다. 정부는 국외건설 공사 수주계약을 체결한 일부 워크아웃 건설사의 경우 보증서 발급 지연으로 ...
자본시장 관련 각종 금융규제를 풀고 투자자 보호를 강화한 자본시장통합법(이하 자통법)이 4일부터 시행된다. 하지만 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가 늦어진 데 따라 일부 규정이 미비되고, 금융업계의 준비나 홍보도 부족해 법 시행 초기에는 일선 창구의 혼란이 예상된다. 이 법의 뼈대는 자본시장 관련 증권, 자산운용,...
ㅈ씨는 지난달 9일 보유주식을 담보로 ㅂ대부업체로부터 8억1천만원을 대출받았다. 사업운영 자금으로 급전이 필요해서였다. 애초에는 오는 8일까지 7천만원의 이자(연이자율 104%)를 붙여 상환하기로 했으나, 대부업체의 독촉으로 지난달 22일까지 세 차례에 걸쳐 수수료 3천만원이 추가된 9억1천만원(연이자율 347%)...
앞으로 은행들은 대출자에게 연체이자를 물리려면 당사자에게 이를 고지하는 절차를 반드시 거쳐야 한다. 금융감독원은 29일 대출자의 연체이자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이처럼 징수방법을 개선해 올해 상반기 중에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은행들은 가계대출 이자가 2개월 이상 연체되면 채무자에게 ‘기한이익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