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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대주건설·C&중공업 퇴출

등록 2009-01-20 19:52수정 2009-01-20 22:33

건설·조선사 1차 구조조정
건설·조선사 1차 구조조정
건설·조선사 1차 구조조정
경남기업 등 14곳 워크아웃
경남기업을 비롯한 건설사 11곳과 조선사 3곳이 채권단의 기업개선절차(워크아웃)를 밟게 되고, 대주건설과 시앤(C&)중공업은 퇴출 대상으로 확정됐다. 채권은행들은 20일 오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시공능력 상위 100위 내 건설사 92곳과 중소 조선사 20곳의 1차 신용위험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이를 보면, 건설사 11곳과 조선사 3곳이 워크아웃 대상인 C등급(부실징후 기업)을 받았고, 대주건설과 시앤중공업은 퇴출 대상인 D등급(부실기업)으로 분류됐다. 워크아웃 대상 기업들은 앞으로 자구계획 등을 마련해 이행해야 하고, 채권금융 회사들은 이에 맞춰 부채출자 전환이나 이자 감면 등으로 지원을 하게 된다.

채권은행들은 이번 평가에 포함되지 않은 100대 이하 건설사 및 일부 중소 조선사들에 대해서도 2차 신용위험 평가를 곧 벌일 예정이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건설·조선업 이외의 산업과 개별 대기업·그룹에 대해서도 유동성 상황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강화함으로써 부실징후를 조기에 차단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대한주택보증의 분양보증이 있기 때문에 건설사들의 공사 이행에는 차질이 없고, 공사가 중단될 경우에도 분양계약금을 전액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정부는 일시적으로 유동성 부족을 겪는 협력업체에는 중소기업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을 우선 적용받게 하고, 보증기관에서 하도급 지급보증 처리기간을 최대한 단축해 하도급 대금이 조기에 지급되도록 했다. 금감원은 이번 구조조정에 따른 금융권 손실규모(대손충당금)는 은행, 저축은행 등을 합쳐 2조2300억원이라고 밝혔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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