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수수료 챙기고 잠적불법 대부업체 활개

등록 2009-01-06 18:52수정 2009-01-06 19:15

급전 대출을 미끼로 사기행각을 벌이는 불법대부업체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해 11월부터 12월초까지 전국의 대표적인 생활정보지에 게재된 대부광고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여 불법대부광고 혐의가 있는 무등록대부업자 192개사를 적발해 수사기관에 통보했다”고 6일 밝혔다.

금감원쪽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들은 관할 시·도에 대부업 등록을 하지 않고 기존 대부업체의 등록번호를 도용하는 방법으로 적법한 업체로 위장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최근 들어 불법 대부광고 행위가 더욱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 업체들은 ‘신불자·연체자 환영’, ‘무조건 100% 가능’, ‘무직자 대출’ 등 허위·과장 광고로 금융소비자를 유인하는 경우가 대부분(120개사 62.5%)이었다. 이들은 허위·과장광고를 믿고 대출상담을 신청한 금융소비자에게 급전대출을 미끼로 중개수수료만 받아 챙긴 뒤 잠적하는 사례가 많았다. 휴대전화와 은행거래통장 등을 양도받아 이를 불법으로 재양도하는 수법도 활용되고 있다. 휴대전화나 통장이 범죄에 악용되는 경우 명의 대여자도 법률적인 분쟁에 휩싸이게 된다.

금감원은 “무등록 대부업자들의 허위·불법광고에 현혹되지 않도록 주의하고, 각 시·도 홈페이지 등을 통해 등록 대부업체인지 확인한 뒤 거래해야 한다”며 “만약 피해를 입은 경우에는 금융감독원 사금융피해상담센터(02-3786-8655)로 적극 상담·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중국 개발 ‘가성비 최강’ AI 등장에…미국 빅테크 ‘패닉’ 1.

중국 개발 ‘가성비 최강’ AI 등장에…미국 빅테크 ‘패닉’

내란 쇼크에 원화 실질가치 엉망…64개국 중 63번째 2.

내란 쇼크에 원화 실질가치 엉망…64개국 중 63번째

‘트럼프 마케팅’ 열 올린 국내 유통계 총수들, 얻은 건 뭘까 [뉴스AS] 3.

‘트럼프 마케팅’ 열 올린 국내 유통계 총수들, 얻은 건 뭘까 [뉴스AS]

배민 배달료 통합개편안에 라이더들 “기만적 500원 삭감” 반발 4.

배민 배달료 통합개편안에 라이더들 “기만적 500원 삭감” 반발

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 절반이 9억 초과…역대 처음 5.

작년 서울 아파트 매매 절반이 9억 초과…역대 처음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