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회사원인 이아무개씨는 최근 인터넷에서 ‘전세자금대출 상품에 투자하면 월 3%의 이자를 주겠다’는 한 대부업체의 광고를 보고 500만원을 투자했다가 돈을 모두 날리고 말았다. 이 광고를 낸 김아무개씨는 29명으로부터 모두 2억5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구속됐다. 금융감독원은 지난 11월 한달간 인터넷 금융...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신용경색으로 국내 채권시장에서 중소기업과 2금융권의 채권발행이 여전히 어려운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11월 중 기업들이 회사채 공모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3조5162억 원으로 전달의 2조2539억 원보다 56.0% 증가했다. 이는 금융회사들의 자산유동화증권...
개인택시 기사 박아무개(56)씨는 지난 2005년 5개 생명보험사에 6종류의 보험을 가입했다. 그 뒤 박씨는 가벼운 교통사고가 나면 장기입원을 하고 보험금을 타내는 수법으로, 모두 네번에 걸쳐 200일동안 허위입원하고 입원보험금 3700만원을 수령했다. 박씨는 또 입원 기간 중에도 자신의 택시를 이용해 영업을 계속했...
정부가 실물경제 침체에 따라 본격화될 기업 구조조정의 방향과 관련해 ‘퇴출’보다는 ‘기업 살리기’에 중점을 두겠다는 입장을 정했다. 또 구조조정은 민간 채권단 중심으로 추진하고 정부는 보조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9일 “기업 구조조정은 기업 살리기에 중점을 두고 추진하되, 회...
금융감독원이 시중은행들에게 증자, 배당 축소 등을 통해 기본 자기자본 비율을 9%대로 높이라고 주문했다. 금감원 고위 관계자는 8일 “내년엔 경기가 더 어려워질 것으로 예상돼 선제적 조처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내년 1월 말까지 기본자본 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9% 정도로 맞출 것을 시중은행들에 권고했다”고 말...
자산관리공사(캠코)가 저축은행 뿐 아니라 은행, 보험사, 증권사 등 다른 금융기관의 부실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채권도 사들일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5일 “캠코의 본래 사업이 금융회사의 부실채권 매입 사업인만큼 저축은행 뿐 아니라 다른 금융권의 피에프 부실채권도 사들일 수 있다”며 “현재 진...
정부가 부동산 담보대출을 받은 소상공인에 대해 1조원 규모의 지급보증을 서주겠다고 밝혔다. 또 중소기업 수출자금에 대한 보증지율을 100%로 확대하고 기업당 보증한도는 100억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4일 “은행들이 최근 부동산가치 하락으로 소상공인의 부동산 담보대출에 대해 자금...
정부가 외환위기 당시 활동했던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같은 민간 구조조정 기구의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일 ‘헤럴드 보험대상’시상식 뒤 기자들과 만나 “외환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유사한 민간 기구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보험대상 축사에서...
정부가 외환위기 당시 활동했던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같은 민간 구조조정 기구의 부활을 검토하고 있다. 전광우 금융위원장은 1일 ‘헤럴드 보험대상’시상식 뒤 기자들과 만나 “외환위기 당시 기업구조조정위원회와 유사한 민간 기구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구조조정위는 1998년 6월 ...
3분기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실적이 크게 떨어진 다른 금융회사들과 달리 신용카드사들은 비교적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 1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5개 전업카드사의 3분기 순이익은 444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5% 증가했다. 최근 소비둔화에도 불구하고 카드결제가 늘어나면서 3분기 영업수익이 7055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