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금융위기 여파로 시중은행들이 대기업과 주택담보 대출은 크게 늘린 반면 중소기업과 자영업자 대출에는 소극적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민·우리·신한·하나·외환·기업 등 6개 주요 은행의 대출잔액 자료를 보면 중소기업 대출은 지난해말 299조280억원으로 1년 전보다 37조7416억원(14.4%) 늘어났다. ...
금융회사들이 올해 인턴사원으로 6600여 명을 뽑는다. 금융위원회는 4일 “민간 금융회사와 금융공기업이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6600명 이상을 인턴사원으로 뽑을 예정”이라며 “이는 전체 금융인력 23만명의 약 2.8%수준”이라고 밝혔다. 금융공기업은 전체 인원의 4.1%인 700여 명을 채용하고, 민간 금융회사...
원-달러 환율이 새해 첫 거래일부터 폭등세를 보였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앞 거래일인 지난달 30일보다 달러당 61.5원이나 급등한 1321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상승폭은 지난해 11월6일(64.8원)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크다. 이날 폭등세는 지난해 말 외환당국이 기업과 은행의 환차손을 줄이...
이달부터 건설과 조선업종에 대한 구조조정 작업이 본격화한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구체적인 구조조정 기준을 마련해 퇴출 대상 선정작업에 들어갔다. 건설사의 경우 부채비율 300% 이상, 미분양 40% 이상인 업체가 가장 낮은 등급에 해당된다. 조선업종은 선박 건조 경험이 없고 도크 등 설비투자에 필요한 자금 확...
신용보증기금이 이달 안에 소상공인의 부동산 담보대출을 100% 보증하는 ‘담보부보증’을 시행하기로 했다. 신보는 1일 “소상공인이 부동산을 담보로 대출할 경우 1개 기업 당 최고 70억 원까지 신용보증을 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소상공인은 제조·건설·운수·광업 회사는 상시근로자가 10인 미만인 기업, 그외 업종은...
내년 말까지 기업 구조조정을 위해 지원되는 자금 등은 은행 담당자의 책임을 묻지 않는다. 30일 금융위원회는 “기업에 대한 금융회사의 적극적인 자금지원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2009년말까지 한시적으로 금융회사 임직원 면책제도를 더 적극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유동성 신속지원 프...
금융위원회는 26일 전북 군산에 있는 전북상호저축은행에 대해 내년 6월25일까지 6개월 간 영업정지 조처를 내렸다고 밝혔다. 5천만원 이하 예금은 전액 보호 되며, 예금보험공사는 예금자의 편의를 위해 예금액 중 일부(통상 500만원 한도)를 영업정지 기간 중에 가지급금으로 내줄 예정이다. 전북상호저축은행의 ...
극심해지는 경기침체 탓에 연간 40%를 웃도는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전국 대부업체의 보고서를 제출받아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6658개 대부업체의 대출잔액은 5조6065억원으로, 지난 3월 말보다 24.7%나 늘었다. ...
내년 2월부터 은행이나 증권사가 고객에게 파생상품을 팔 때는 투자자의 경험과 지식 등을 고려해 투자자 등급을 나누고 이에 맞는 상품만 팔아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1일 ‘민관합동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파생상품시장 감독체계 개선을 검토한 결과 이런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내년 2월 자본시장...
금융채무 불이행자(옛 신용불량자)의 빚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신용회복기금’ 사업이 19일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우선 지난해 말 기준으로 신용회복기금과 협약을 맺은 제도권 금융기관과 대부업체에서 1천만원 이하를 3개월 이상 연체한 사람이 신용회복기금에 지원을 신청하면 이자는 전액 감면받고 원금은 8년 이...
정부가 내년 경기침체로 은행이 부실화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한국은행의 특별융자를 중심으로 20조원 규모의 ‘은행권 자본확충 펀드’를 다음달 설립하기로 했다. 또 자산관리공사 등이 은행들의 부실채권을 10조원 가량 매입해 주기로 해 은행권 지원에 모두 30조원이 투입된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