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대출을 하면서 ‘구속성 영업행위’(꺾기)를 한 은행원들이 무더기 징계를 받는다. 금융감독원은 27일 중소기업에 대출을 대가로 금융상품 가입을 강요하거나 예·적금 인출을 제한하는 소위 ‘꺾기’를 하다가 적발된 은행원 805명이 제재를 받는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지난 4월28일부터 5월22일까지 16개 은행...
산업자본(기업)이 경영권을 행사할 목적으로 은행 또는 은행지주회사 지분을 4% 넘게 가지려면 인수대금은 자기자본으로 마련해야 한다. 금융위원회는 27일 이런 내용의 은행법과 금융지주회사법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해 입법예고한다고 밝혔다. 이는 산업자본이 소유할 수 있는 은행 지분 한도가 현행 4%에서 9%로 ...
앞으로는 실직자도 금융기관에서 빌린 돈에 대한 이자를 감면받고 원금을 나눠 갚는 채무조정신청도 할 수 있게 된다. 또 개인이 단순상담용으로 금융기관에 신용정보를 조회한 기록은 신용등급 산정 때 반영되지 않는다. 25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그동안 서민금융과 관련해 반복적으로 제기된 민원에 대해 이...
경기침체 여파로 올해 상반기 중 이른바 ‘생계형’ 보험사기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에 적발된 보험사기 혐의자는 2만2801명, 사기금액은 146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44%, 33.6%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기 혐의자를 직업별로 분류하면 무직·일용직이 6854명(30....
채권은행들이 부실 우려가 있는 1400여 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옥석을 가리기 위한 세부평가에 착수한다. 20일 금융감독원은 “채권은행들이 중소기업 1만789개에 대한 기본 신용위험평가를 실시해 1461개를 세부평가 대상으로 선정했다”며 “오는 9월 말까지 평가를 완료하고 구조조정 대상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악화됐던 생명보험사들의 경영 실적이 최근 회복 조짐을 보였다. 주가상승 등 외부 여건 개선에 따른 것으로 영업은 여전히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금융감독원 자료를 보면 2009회계연도 1분기(4~6월) 22개 생명보험사의 당기순익은 700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5782억원)보다 21...
그동안 사상 최저 기준금리(2.0%) 덕에 이자부담을 줄일 수 있었던 대출자들이 은행들의 대출금리 상승 소식에 걱정이 커지고 있다. 반면 사실상 제로(0)금리 수준으로 돈을 맡겨야 했던 예금자들은 미소를 짓고 있다. 은행들이 금리를 올리는 것은 대출·예금 금리의 기준이 되는 채권금리, 시디(CD·양도성예금증서)...
올해 초 시작됐던 은행들의 ‘인턴십 프로그램’이 최근 끝나거나 다음달 종료를 앞두고 있다. 인턴(실습 사원)으로 했다고 해도 은행 정규직으로 채용되기는 상당히 어려워 이들 가운데 상당수는 다른 직장을 잡거나 실업생활로 접어들어야 할 형편이다. 신한은행은 지난달 24일 이미 ‘대학생 인턴 제도’ 운영을 끝냈...
서울에 사는 회사원 ㅈ씨는 지난해 11월 생활정보지 광고를 보고 찾아간 ㄱ씨에게 600만원을 빌리면서 선이자 60만원을 떼이고 540만원을 받았다. ㄱ씨는 ㅈ씨의 통장을 직접 보관하면서 이자 명목으로 최근까지 총 340만원을 인출해갔다. 또 ㅈ씨 회사로도 수차례 전화를 걸어 빚 상환을 독촉했고, ‘신체포기각서’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