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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연리 40%’ 사채 이용자 급증

등록 2008-12-22 18:02수정 2008-12-22 19:08

올 3월보다 20% 이상 늘어
용도는 사업자금·생활비순
극심해지는 경기침체 탓에 연간 40%를 웃도는 대부업체의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22일 금융위원회와 행정안전부가 전국 대부업체의 보고서를 제출받아 공동으로 실태조사를 벌인 결과, 올해 9월 말 기준으로 6658개 대부업체의 대출잔액은 5조6065억원으로, 지난 3월 말보다 24.7%나 늘었다. 대부업체 거래자도 130만7천명으로 같은 기간 22.7% 늘었다. 1인당 대출금액은 430만원으로 지난 3월 말(420만원)과 거의 비슷했다. 금융위는 “보고서 제출업체 수 증가로 인한 증가분을 제외하면 금액은 12.2%, 거래자는 20.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전체 대부금액 중 신용대출이 3조5800억원으로 전체의 63.9%를 차지했다. 담보대출은 2조265억원으로 36.1%였다.

자산규모 70억원 이상인 83개 대형 대부업체의 대부잔액이 4조7675억원, 거래자는 106만8천명으로 전체의 각각 85.0%, 81.7%를 차지했다. 대형 대부업체의 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이자상한선인 49%에 육박하는 45.3%였다.

42개 대형 대부업체가 올해 상반기에 취급한 신규대출 1조2324억원을 용도별로 보면 사업자금이 45.5%, 생활비가 16.1%, 다른 대출 상환용이 8.5%였다. 직업별 거래자 분포는 회사원 37.5%, 자영업자 16.0%, 학생·주부 5.3%, 공무원 1.2%였다.

자산규모 70억원 미만인 387개 소규모 법인 대부업체는 대부잔액이 4563억원으로 전체의 8.2%, 개인 대부업자 6188명의 대출잔액은 3827억원으로 6.8%에 그쳤다. 조사대상 1만6120개 등록 대부업체(개인업자 포함) 중 보고서를 제출한 곳은 1만398개였다. 대부잔액이 없다고 신고한 3676개 업체와, 작성 오류가 심한 64개사는 분석대상에서 제외됐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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