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10일, 환율과 경상수지 문제를 둘러싼 회원국들 간의 기싸움이 절정에 달했다. 각 나라들이 ‘글로벌 불균형’(미국 등은 경상수지 적자가 누적되고, 중국 등은 경상수지 흑자가 계속 쌓이는 문제)을 해소해야 한다는 총론에는 동의하지만, 막상 ‘각론’으로 들어가면 자국의 ...
미국이 지난달 경주 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환율전쟁’을 진화시킬 묘수로 제안했던 ‘경상수지 목표제’와 관련해 일단 한발 후퇴하는 모양새다. 경상수지 목표제의 구체적 기준을 정하려는 시도를 포기하고, 일단 큰 틀의 합의 마련에만 주력하는 것으로 보인다.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부 장관이 8...
11일 서울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경상수지의 과도한 불균형을 방지하기 위한 ‘조기경보체계’(early warning mechanism) 도입이 합의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회의에서 경상수지 목표의 특정 수치를 합의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9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기자회견에서 “위기 이후가 아니라 위기 이전에 자금을 지원함으로써 위기를 사전에 예방할 수 있도록 국제통화기금(IMF) 지원방식을 바꾸기로 합의했다”며 “금융위기 예방을 위한 획기적인 변화이며, 서울 회의의 큰 성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엠에프가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28일 명의신탁 문제를 포함해 차명계좌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해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또 2012년 예정된 감세안 철회 논란과 관련해 “예정대로 시행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신한 사태’로 불거진 차명계좌 문제점에 대해 “정부는 금융실명...
‘경상흑자 제한’ 합의 이룰까 22일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는 ‘환율전쟁’을 둘러싼 미국과 중국, 선진국과 신흥국의 대립구도가 여전히 이어졌다. 하지만 미국이 ‘경상수지 목표제’라는 새로운 카드를 꺼내들면서 환율전쟁이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됐다. 23일 발표할 합의문(코뮈니케)에 경...
중국이 지난 19일 밤 전격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하면서 국내외 경제에 미칠 파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의 ‘성장 엔진’으로 떠오른 중국이 긴축기조를 강화할 경우 세계경제를 둔화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대중 수출 의존도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한국 경제도 자칫 타격을 받을 수 있...
전세계적 ‘환율전쟁’이 날로 심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정부의 정책대응이 거꾸로 가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밀려드는 글로벌 유동성에 대한 대책 마련에는 손을 놓고 있으면서 기준금리는 동결시킴으로써 물가 상승과 자산가격 거품을 키울 가능성이 크다는 것이다. 시중금리는 이미 물가상승률을 밑돌아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