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가계 대출이 소득보다 더 빠르게 늘면서 소득 대비 이자 비율이 사상 최고수준으로 올라섰다. 그만큼 가계부실의 위험신호가 뚜렷하다는 얘기다. 22일 통계청의 가계동향 자료를 보면, 올해 2분기 전국 2인 이상 가구의 소득은 355만1746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7.7% 증가했지만, 이자비용은 7만7522원으로 1...
기획재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예산과 관련한 공개 토론회를 연다. 재정부는 2011년 정부예산 편성에 대한 국민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오는 31일 교육문화회관에서 공개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복지, 연구개발(R&D), 일자리, 사회 인프라(SOC), 교육, 중소기업 등 6개 분야로 나눠 이...
‘소득이나 자산이 많을수록 아이도 많이 낳는다’는 통념이 통계로 확인됐다. 19일 통계청의 ‘소득과 자산에 따른 차별 출산력’ 보고서를 보면, 2003~2009년 7년간 배우자가 있는 35~44살 여성의 평균 출생아 수는 1분위(소득 하위 20%) 1.77명, 2분위 1.88명, 3분위 1.95명, 4분위 1.99명, 5분위 2.02명으로 소득이 ...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18일 “경기회복 효과가 저소득층까지 확산되면서 소득격차가 상당 폭 완화되고 있다”며 “이같은 추세가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정책적 고려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날 과천정부청사에서 열린 위기관리대책회의에서 “금융위기 이후 소득격차가 자꾸 커진다는 걱정을 하시...
미국 재무부가 16일(현지시각) 지난 7월 발표된 미국의 독자적 이란제재법인 ‘포괄적 이란제재법’(CISADA)의 시행세칙을 발표했다. 미국 정부가 예상보다 일찍 시행세칙을 발표함에 따라, 우리 정부의 이란에 대한 독자제재안과 이란 멜라트은행 서울지점 폐쇄에 대한 입장 결정도 좀더 빨라질 가능성이 커졌다. 제재...
정부가 재정지원을 확대해 지방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하고, 곡물 등 원자재에 대한 할당관세 부과를 추진하는 등 추석을 앞두고 물가안정대책을 적극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17일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 주재로 민생안정차관회의를 개최해 최근 물가동향을 점검하고 대응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정부는 “중...
[미, 이란제재 동참 압박 파장] 정부 ‘이란제재’ 딜레마 “지금으로선 이란 제재 문제가 어떤 파장을 일으킬지 감을 못 잡겠다. 잠을 못 잘 지경이다.” 한 경제부처 고위관계자의 말이다. 미국의 이란 제재에 따른 우리 기업들의 피해가 이미 가시화하고 있는데다, 미국 요청대로 ‘독자제재안’까지 만들 경우 우리 경...
지난해 국내외 경기침체 등으로 장기 출입국 인원이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줄었다. 내국인은 처음으로 출국자보다 입국자가 많아졌고, 계속 입국 초과였던 중국인은 지난해 처음으로 출국자가 더 많았다. 통계청이 13일 발표한 ‘2009년 국제인구이동 통계’를 보면 지난해 국제이동자는 121만명으로 전년(13...
지난달 주식시장의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편입이 불발된데 이어 한국 국채의 씨티그룹 글로벌국채지수(WGBI) 연내 편입도 무산됐다. 5일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지난 2일 씨티그룹 WGBI 편입국 조정위원회로부터 지난달 말 열린 회의에서 한국 국채 편입을 유보했다는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오는 4일부터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주요 인사들과 취재진 1000여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행사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번 회의에서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새로운 세계 경제질서 재편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진다. 2일 G20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관...
26일 정부는 필요시 외화유동성을 충분히 공급하겠다고 밝히는 등 금융시장의 불안감을 진정시키는 데 총력을 쏟았다. 윤증현 재정경제부 장관은 이날 열린 위기대책회의에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나타나고 있는 것이 현실이나 한번은 겪고 넘어가야 할 부분”이라며 “재정건전성, 외환보유액 등 우리 경제의 충격 흡수...
급격한 외화자금 유출입을 막기 위해 외환거래에 거래세(토빈세)를 부과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홍범교 한국조세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25일 조세연구원과 한미경제학회가 공동주최한 ‘금융위기 이후 국제적 제도개선 논의와 향후 정책과제’ 세미나에서 “외화자본 유출입의 창구 역할을 하는 외환시장에서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