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주자들도 1980년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 관람 행렬에 합류했다. 영화가 흥행 조짐을 보이자 표심 얻기 차원에서 영화 관람에 나선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4일 오후 광주에서 〈화려한 휴가〉를 관람했다. 그는 영화 관람 뒤 “27년 전 광주 시민이 겪은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
원희룡 “개혁 씨감자 되겠다” …홍준표 “대통령 일 경제말고 많아” 한나라당 이명박·박근혜 경선 후보의 설전에 독기가 올랐다. 3일 오후 충북 청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한나라당 경선 후보 합동연설회에서 이 후보와 박 후보는 각각 서로를 ‘음해하는 사람’과 ‘부패한 사람’으로 몰아세우며 지지를 호소했다. 먼저 ...
한나라당 경선관리위원회(위원장 박관용)는 3일 이명박-박근혜 두 경선후보가 대립하고 있는 여론조사의 설문 방식 결정을 6일로 연기했다. 하지만 이-박 두 후보 진영은 이날도 “절충은 없다”고 완강한 태도를 보이고 있어, 경선 불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최구식 경선관리위 대변인은 이날 전체회의 뒤 브리...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인 이명박 전 서울시장과 박근혜 전 대표, 원희룡, 홍준표 의원은 3일 청주 실내체육관에서 6차 합동연설회를 갖고 저마다 본선 경쟁력을 강조하며 충청도 표심의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연설회는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측이 후보검증, 금품살포설, 여론조사 설문방식 등을 놓고 전방...
범여권을 하나로 묶는 명실상부한 대통합 작업이 진통을 겪으면서 범여권은 당분간 대통합민주신당(가칭)과 열린우리당, 민주당의 정립(鼎立) 구도가 유지될 전망이다. 민주당이 끝내 신당 합류를 거부하자 민주당내 김한길계 의원 19명은 3일 동반탈당을 결행, 오는 5일 출범하는 신당으로 옮겨갔다. 김한길...
대선 예비 후보인 열린우리당 김혁규(金爀珪) 의원은 3일 "대통령 선거때마다 시대 정신이 부각되는데 올 대선은 서민과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은 '경제 마인드'가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 뉴욕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10년간 경남 도지사로 일...
한나라당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측은 3일 박근혜(朴槿惠) 전 대표측이 당 여론조사전문가위원회의 여론조사 질문으로 `선호도' 방식을 잠정 결정한 데 대해 강력 반발하고 있는 것과 관련, "유리하면 원칙이고 불리하면 반칙"이냐고 비판했다. 캠프는 특히 4.25 재보선 참패 직후 `강재섭 체제 총사...
한나라당 소장파 의원들의 리더격인 남경필 의원이 이르면 다음주중에 이명박(李明博)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선언을 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남 의원은 당내 의원모임인 '새정치수요모임'의 대표인데다 현재 경기도당 위원장직도 맡고 있어 이 전 시장 캠프에 합류할 경우 막판 경선판도에 적지않은 영향을...
한나라당 경선에서 전체 투표수의 20%를 차지하는 여론조사 설문 문항이 ‘후보 선호도’를 묻는 쪽으로 2일 결정됐다. 그러나 ‘지지도’ 조사를 주장해온 박근혜 후보 쪽은 ‘경선 불참’ 가능성까지 내비치며 거세게 반발해, 19일 경선을 앞두고 갈등이 심해지고 있다. 이명박은 ‘선호도’, 박근혜는 ‘지지도’=한나라당은...
한나라당 대선후보 경선전이 중반으로 접어들면서 양대 주자인 이명박, 박근혜 후보간 공방이 과열 양상을 넘어 `죽기 아니면 살기식' 이전투구로 혼탁해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경선일(8.19) 직전에나 나올 법한 `금품살포설'과 `민심조작 자작극설'이 벌써부터 고개를 들고 있고, 서로 상대 진영을 겨냥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