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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한나라 경선과 ‘화려한 휴가’ 흥행 함수는?

등록 2007-08-05 19:42수정 2007-08-06 02:06

박근혜·원희룡·홍준표 ‘관람’-이명박 ‘예약 취소’
한나라당 대선주자들도 1980년 광주항쟁을 소재로 한 영화 〈화려한 휴가〉 관람 행렬에 합류했다. 영화가 흥행 조짐을 보이자 표심 얻기 차원에서 영화 관람에 나선 것이다.

박근혜 후보는 4일 오후 광주에서 〈화려한 휴가〉를 관람했다. 그는 영화 관람 뒤 “27년 전 광주 시민이 겪은 아픔이 느껴지는 것 같았다. 그 눈물과 아픔을 제 마음에 깊이 새기고 광주의 희생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과거사에 대해 상대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이미지를 씻고, 호남 표심을 공략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명박 후보도 애초 4일 광주에서 영화를 관람하려고 준비까지 해놨다가, 박 후보와 일정이 겹친 것을 알고 뒤늦게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후보 캠프의 박형준 대변인은 “영화를 본다면 경선이 끝난 뒤에나 가능할 것 같다”며 “영화를 보고 안 보고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고 말했다.

원희룡 후보는 캠프 실무진들과, 홍준표 후보는 가족들과 함께 서울에서 각각 이 영화를 봤다.

한나라당 지도부는 〈화려한 휴가〉 흥행이 행여 대선 판도에 영향을 미칠까 긴장하는 눈치다. 지난 2일 최고위원회의에서 광주 출신의 한영 최고위원은 당 지도부의 영화 단체관람을 제안했다. 그러나 강재섭 대표는 “아프간 사태로 엄중한 시기에 영화를 단체관람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거절했다.

조혜정 기자 zesty@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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