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예비 후보인 열린우리당 김혁규(金爀珪) 의원은 3일 "대통령 선거때마다 시대 정신이 부각되는데 올 대선은 서민과 민생경제를 살릴 수 있은 '경제 마인드'가 시대정신"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날 전북도의회에서 가진 간담회에서 "미국 뉴욕에서 성공한 사업가로 10년간 경남 도지사로 일하면서 경남도를 전국 제일의 경쟁력 있는 자치단체로 키워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또 "차기 대통령의 자격은 포옹력과 국제감각을 갖춰야 한다"면서 "뉴욕에서의 피혁과 가발 사업으로 남미와 아프리카 등 각국의 사람들을 접촉하면서 많은 인적 네트워크와 글로벌 마인드를 쌓았다"고 주장했다.
김의원은 "이명박 후보가 서울시장으로 있을 때인 2003년 서울의 경제성장률이 4.4%에 불과한데 반해 경남은 6.4%를 기록했다"면서 "실물경제면에서 이명박 후보 보다는 내가 더 실력이 있다는 증거가 아니냐"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 황해도 전체를 경제 특구로 만들어 현재 세계에 나가있는 2만여개의 한국 업체중 반절만 그 곳에 유치시키면 남쪽은 3만불 시대를 열수 있고 북한은 많은 고용창출로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이 없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전북의 현안인 새만금 사업에 대해 "새만금의 레이아웃(설계)을 세계적인 전문가에 맡겨 환황해 거점 도시로 육성해야 한다"고 들고 "대통령이 되면 설계도를 들고 외국 자본을 유치하러 뛰어 다니고 사업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청 기자 lc21@yna.co.kr (전주=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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