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북한 쪽이 스스로 인천아시안게임 응원단 파견을 취소한 만큼, 응원단을 다시 보내달라고 요청하지는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북쪽 응원단의 아시안게임 참가는 사실상 무산됐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9일 브리핑에서 “응원단 파견 문제는 참가국이 자율적으로 판단할 부분이기 때문에 북한 쪽...
미국 고위당국자가 21일 금강산 관광을 재개해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 아니라고 밝혔다. 방한한 미국 재무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서울 아메리칸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 활동(금강산 관광)이 유엔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에 관련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한국 정부...
김영삼 정부 이후 지난 20년 동안 외교부 내 서울대 및 ‘북미 라인’ 출신 인사들이 장·차관 등 외교 수장의 자리를 사실상 독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확인받아 19일 낸 자료를 보면, 김영삼 정부 첫 외무부 장관이었던 한승주 전 장관 이후 14명의 장관 가운데, 12명(85.7...
북한이 ‘환경·민생·문화의 통로를 함께 만들자’는 박근혜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에 대해 “진부한 것”이라며 비판적인 뜻을 밝혔다. 조선로동당 기관지인 <로동신문>은 17일 ‘대결의 빗장을 그대로 두고 협력의 문을 열수 있는가’는 기명칼럼에서 “(경축사는) 북남관계 문제에 대한 똑똑한 해결책은 없고 종전의...
북-일 외무상이 지난 10일 미얀마 네피도에서 열린 아세안지역포럼(ARF)에서 10년 만에 별도 회동을 했다. 최근 납치 피해자 문제를 둘러싼 북-일 간 협상 진전을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비해 남북 외교장관은 의미있는 접촉을 갖지 못하고 ‘조우’하는 데 그쳤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10일 오후 리수용 ...
과거사·영토 문제로 한국, 중국 등 주변국과의 외교 관계가 사실상 중단됐던 일본이 아세안지역포럼(ARF)을 계기로 활발한 동북아 외교전을 벌였다. 한·미·일 외교장관들은 북핵 문제를 둘러싼 공조 입장을 재확인했다. 미얀마 수도 네피도를 방문해 아세안지역포럼에 참석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은 9일 오후 ...
오는 10일 열리는 아세안지역포럼(ARF)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중인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8일 양자 회담을 열고 일본의 과거사 문제와 중국의 한국인 마약사범 사형 집행 등을 논의했다. 또 9일엔 한·일 외교장관이 11개월 만에 만나기로 했다. 왕이 부장은 이날 회담을 마친 뒤 일본의 과거사 문...
중국 당국이 북한산 마약을 밀수·판매하다 검거된 한국인 2명에 대해 6일 사형을 집행했다. 중국에서 사형선고를 받은 한국인 수감자에 대해 실제 형 집행이 이뤄진 것은 2004년 이후 10년 만이다. 중국 지린(길림)성 바이산시 중급인민법원이 김아무개(53)씨와 백아무개(45)씨 등 한국인 2명에 대해 이날 사형을 집행...
중국 당국이 한국인 국적자에 대한 사형을 10년 만에 집행하면서, 중국에서 마약 등 혐의로 검거돼 수감중인 한국인들의 거취에 관심이 모아진다. 중국 쪽은 마약 범죄에 관한 한 예외는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사형을 당한 김아무개(53)씨와 백아무개(45)씨가 다뤘던 마약(필로폰)의 양은 규모가...
국방부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합숙소를 무단이탈해 마사지를 받고 복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사건이 6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군 체육부대는 마사지업소 출입과 훈련 도중 개인 차량 운전, 교통사고 미보고 등 부대 예규 위반을 이유로 김아무개(29) 병장과 이아무개(29) 병장, 이아무개(26) 상병 등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