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지난달 30일부터 10박11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중인 가운데,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미·대중·대남 관계 경색 상황에서 외교적 다변화를 도모하고 있는 북한이 러시아와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일 리 외무상과 회...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지난달 30일부터 10박11일 일정으로 러시아를 방문중인 가운데, 북-러 정상회담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대남·대미·대중 관계 경색 상황에서 외교적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는 북한이 러시아와 급속도로 가까워지는 모양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일 리 외무상과 회담...
미국이 미사일방어(MD) 체계의 일부분인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의 한국 배치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물론 중국·러시아 정부와도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사드의 한국 배치를 기정사실화하고, 사전정지 작업에 나선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로버트 워크 미 국방부 부장관은 30일(현...
학급회의를 앞두고 반장이 몇몇 친한 친구를 따로 복도로 불러 급우 홍길동의 행실에 대해 얘기를 좀 하자고 했다. 여러 이유로 이 반에서 ‘왕따’가 된 길동은 어디선가 소식을 듣고 자기도 끼워달라고 했다. ‘반장과 친구들’은 “네가 이 자리에 오는 건 부적절해 보인다”며 거절했다. 반장 친구 한명이 길동의 ‘복도 회...
국민적 불신이 해소되지 않은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재개 여부를 놓고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와 여권 일각에서는 수입 재개가 필요하다는 분위기가 감지된다. 정부 소식통은 22일 “원칙적으론 (금지 조처를) 풀어야 한다. 적절히 대응하지 않으면 세계무역기구(WTO) 제소 단계로 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 쪽의 ‘보복 위협’ 등에도 불구하고 21일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강행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김정은의 거짓과 위선에 속지말라”는 등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적 내용이 담긴 비닐 재질 전단 20만장...
출범 이래 강경 일변도로 치달았던 박근혜 정부의 대일본 외교 기조가 다소 누그러지려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중국의 부상에 대한 대응 차원에서 한-일 관계 진전을 요구하고 있는 미국의 입장이나, 중-일 간 정상회담 가능성 등을 의식한 움직임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우선, ‘대일 강경파’로 분류되던 윤병세 ...
한·중·일 외교당국이 11일 고위급(차관보급) 회의를 통해 다양한 3국 협력 사업을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데는 의견을 같이했지만, 2012년 5월 이후 열리지 않고 있는 3국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선 의견 접근을 이루지 못했다. 이경수 외교부 차관보와 류전민 중국 외교부 부부장, 스기야마 신스케 일본 외무성 외무심의관...
북한에 억류된 미국인 3명에 대한 미국 사회의 관심이 고조되면서, 북한이 이를 외교적 기회로 활용할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북한이 교착 상태에 빠진 북-미 관계를 돌파하기 위해 억류자들을 활용해 온 전례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시엔엔>(CNN) 방송은 북한에 억류된 케네스 배, 매튜 토드 밀러, 제프리 에...
북한의 외교 정책을 총괄하는 강석주(75) 노동당 국제담당 비서가 이번주부터 유럽 순방에 나선다. 북한이 외교 고립에서 벗어나기 위해 전방위적으로 활로 개척을 꾀하는 모양새다. 2일 정부 당국자들의 말을 종합하면, 강석주 비서는 이번주 후반부터 약 열흘간 독일, 벨기에, 스위스, 이탈리아를 방문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