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부터 한-일, 한-미, 미-일 간, 또 한-미-일 3국간 외교·안보 분야의 굵직굵직한 회담이 줄을 잇고 있다. 이들 만남을 통해 한-일 간 과거사 갈등과 미국의 ‘한·미·일 묶어두기’ 시도가 어떤 방식으로 논의될지 주목된다. 한-미-일 3국간 대화로는, 우선 외교차관 협의가 오는 16일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다. 또...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에 대해 사용한 ‘인신매매’(human trafficking)라는 표현의 취지가 다시금 관심을 모으고 있다. 대니얼 러셀 미국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지난 6일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베 총리의 발언을 “긍정적 메시지”라고 평가한 데 이어, 한국 정부 고위 당국자도 8일 러셀 차...
예멘의 시아파 ‘후티’ 반군을 상대로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랍권 국가 10개국이 공습을 진행중인 가운데, 주예멘 한국대사관 직원들이 모두 철수하면서 사실상 ‘공관 철수’ 사태가 발생했다. 정부는 예멘 인근 아덴만 해역에 있는 왕건함에 대사관 임시 사무소를 설치하기로 했다. 정부 당국자는 31일 기자들에게 “한국...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2차 대전 당시 일본군 위안부를 ‘인신매매의 희생자’라며 범죄 피해자로 묘사하면서도, 누구의 범죄였는지는 밝히지 않아 논란이 일고 있다. 당시 일본군 지시 아래 위안소 운영을 맡았던 민간업자들에게 책임을 돌림으로써, 일본 정부의 궁극적 책임을 회피해 보려는 ‘꼼수’가 깔린 게 아니냐는 ...
“어두워요. 칠흑같이 어둡죠.” 아우구스트 보리(30·는 평양을 이렇게 묘사했다. 전력난 탓이다. 가정집의 전기가 불안정해서인지, 간간이 켜진 시내 가로등 아래엔 어린 아이들이 옹기종기 모여 책을 읽거나 숙제를 하곤 한다. 이런 환경에선 어디를 가든 손전등을 들고다니는 게 습관이 됐다는 게 보리의 말이다. 그...
한-중-일 3국 외교장관회의 참석차 방한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최근 논란이 된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한반도 배치 문제에 대해 한마디 언급도 하지 않았다. 3국 외교책임자들의 모임이라는 자리의 성격 등을 고려해 발언을 자제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중국이 사드 배치를 자국의 핵심적 안보이익 침해...
정부가 올해 32개 기관에 걸쳐 943명의 민간 인재를 경력 채용한다. 인사혁신처는 ‘2015년 국가공무원 경력경쟁채용시험’ 일정을 온라인 공직채용 시스템 ‘나라일터’(http://www.gojobs.go.kr)에 통합 공고한다고 22일 밝혔다. 정부가 경력직 공무원 채용공고를 기관별이 아니라, 종합적으로 통합 공고한 것은 이번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