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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외교부 장·차관, 서울대·북미라인이 ‘독점’

등록 2014-08-20 10:18

최근 20년간 외교부 장·차관
서울대·북미라인 출신이 독점
14명 장관 중 12명 서울대 출신
차관 21명 중 15명 북미라인 출신
김영삼 정부 이후 지난 20년 동안 외교부 내 서울대 및 ‘북미 라인’ 출신 인사들이 장·차관 등 외교 수장의 자리를 사실상 독점해온 것으로 나타났다.

심재권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외교부로부터 확인받아 19일 낸 자료를 보면, 김영삼 정부 첫 외무부 장관이었던 한승주 전 장관 이후 14명의 장관 가운데, 12명(85.7%)이 서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외부인사인 4명을 뺀 10명 가운데 7명은 북미국을 거친 인사들이었다. 특히 반기문 전 장관(2004년1월~2006년11월) 이후 장관들(송민순·유명환·김성환·윤병세)은 모두 서울대 출신이면서, 북미국과 재미 공관, 청와대에서 근무한 경력을 공통적으로 갖고 있었다. 같은 기간 차관 21명(장관도 역임한 이들은 제외)도 서울대 출신과 북미국 또는 재미공관에 근무한 ‘북미 라인’이 각각 15명(71.4%)이었다.

심 의원은 “특정 학교·부서에 편중된 인사는 특정 계파의 그릇된 순혈주의를 만들 수 있다”며 “균형적 시각을 위해 중국·일본·러시아 등에 전문적인 외교관들에게도 기회를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북미 라인 편중 현상에 대해, “전통적으로 미국 관련 업무가 많아서 관련 부서도 많고, 미국과의 현안은 장관이나 청와대에 직접 보고되는 경우가 많아 주요 부서로 여겨진다”고 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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