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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들, 무단이탈 중 교통사고 당해

등록 2014-08-06 18:09수정 2014-08-06 18:26

군, 3명 선수 자격 박탈
국방부 체육부대 소속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합숙소를 무단이탈해 마사지를 받고 복귀하던 중 교통사고를 당한 사건이 6일 뒤늦게 알려졌다.

국군 체육부대는 마사지업소 출입과 훈련 도중 개인 차량 운전, 교통사고 미보고 등 부대 예규 위반을 이유로 김아무개(29) 병장과 이아무개(29) 병장, 이아무개(26) 상병 등의 선수 자격을 박탈했다.

국가대표 아이스하키 선수단에 파견돼 일산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합숙소에 머물고 있던 이들은, 지난 6월27일 “탄산음료를 사오겠다”고 코치에게 거짓말을 하고 외출했다. 실제로는 이 병장이 운전하는 개인 차량을 타고 약 3㎞ 떨어진 타이식 마사지 업소에 갔고, 2시간여 마사지를 받은 뒤 돌아오던 중 음주 상태로 신호를 위반한 차량과 충돌했다. 조수석에 타고 있었던 김 병장은 오른쪽 무릎 십자인대가 파열되는 부상을, 나머지 2명은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난 뒤 한달이 넘도록 보고를 하지 않던 중, 국방부 조사본부가 익명의 제보를 받고 7월30일께 조사에 착수했다”며 “병사들이 다녀온 마사지업소는 퇴폐 업소가 아닌 것으로 확인했다”고 말했다.

세 선수의 자격이 박탈되면서 이 병장과 이 상병은 체육부대에서 일반병으로 근무하며 남은 복무기간을 채우게 될 전망이다. 의무 복무기간을 1달여 남겨둔 상황에서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한 김 병장도 병원에서 전역을 맞이할 가능성이 크다. 김 병장은 전직 유명 피겨선수의 남자친구로 알려졌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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