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21일 서울에서 열린다. ‘사드’와 ‘영토·과거사’ 문제 등의 폭발력 있는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21일 오후 열리는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서울 외교부 청사에서 전날 서울에 도착한 왕이 중국 외교부장 및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
최근 미국, 중국, 한국 사이에서 벌어진 사드(THAAD·종말단계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를 둘러싼 외교적 논쟁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않던 북한이 19일 여러 매체를 통해 일제히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밝히며 미국을 맹비난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지배 전략과 조선반도’라는 제목의 ...
영토 및 과거사 문제로 지난 3년 동안 열리지 않았던 한중일 외무장관 회의가 21일 서울에서 개최된다. 외교부는 17일 자료를 내어 개최 사실을 발표하고, 윤병세 외교부 장관이 의장을 맡는 가운데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대신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참석한다고 밝혔다. 2012년 하반기 세 나라에서 각각 집권한 박근...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처할 수 있는 위험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일이 발생한 건 슬프고 걱정스럽지만, 난 아들이 자랑스럽다.” 마크 리퍼트(42)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과 관련해, 아버지 짐 리퍼트(71)가 지역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이다. 우선은 아들의 부상을 걱정하는 아버지이지만, 미국 대사...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내놓은 취임 뒤 첫 담화에서 ‘부정부패’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선언하면서 ‘자원개발 의혹’과 ‘방위산업 비리’를 정조준했다. 이명박 정부 당시의 대표적인 의혹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이 총리의 이날 담화는 ‘부패 척결 드라이브’로 집권 3년차를 맞는 박근혜 정부의 레임덕을 막는 동시에 자...
이완구 국무총리가 12일 취임 뒤 첫 담화에서 부정부패’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선언했다. 이 총리는 지난달 24일 취임 뒤 주재한 첫 국무회의에서도 공무원 기강 확립과 부정부패 척결을 강조한 바 있어, ‘부패 척결 드라이브’로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강화하려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 총리는 이날 오후 정부...
북한과 러시아가 올해를 ‘친선의 해’로 결정하며 최근 부쩍 가까워진 두 나라의 친밀도를 한껏 강조하고 나섰다. 이런 흐름에 비춰볼 때,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5월 러시아 전승절 기념행사 참석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답방 가능성도 한층 뚜렷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 피습 사건의 성격을 놓고 한·미 양국 정부가 미묘한 차이를 드러내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6일 “백주 대낮에 미국 대사가 테러를 당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번 사건을 ‘테러’로 단정한 반면, 미국 국무부는 피습 사건 뒤 낸 성명에서 “우리는 이런 폭력행위를 강력히 규탄한...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 새누리당 ‘실세’ 의원들에 대한 고액 후원 비율이 야당 및 여당 내 다른 의원들에 비해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3일 공개한 ‘2014년도 국회의원 후원회 후원금 모금액’ 자료를 보면, 서청원 최고위원은 전체 후원금 2억9974만원 가운데 2억3900만원을 연간 30...
정부 고위당국자가 북한을 제외한 6자회담 5개국 사이에 회담 재개 방안을 사실상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미·중·러·일 등 5개국은 회담 재개 방안을 이른 시일 안에 북한에 전달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6자회담의 핵심 당사국은 북한과 미국이어서, 북한의 소니픽처스 해킹 등으로 중단된 북-미 간 탐색적 대화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