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광복 70주년을 맞아 민간단체와 지방자치단체의 남북교류를 폭넓게 허용하고 문화·역사·스포츠 분야의 공동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혀 북한 쪽의 반응이 주목된다. 통일부 당국자는 1일 “한미 연합군사훈련이 끝나고 남북교류에 대한 민간차원의 요구가 나오는 시점에서 정부의 입장을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방문을 계기로 미-일의 전략적 접근이 확인되면서 한국의 외교적 고립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진 가운데, 여당도 정부의 ‘안이한’ 인식을 질타하고 나섰다. 유승민 원내대표와 원유철 정책위 의장 등 새누리당 원내지도부는 1일 오전 국회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북한의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대조국 전쟁(2차 대전) 승전 7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크레믈이 30일 밝혔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이날 기자들에게 “그(김정은 제1비서)는 (행사에 오지 않고) 평양에 머물기로 결정했다. 이 결정은 국...
29일(현지시각) 식민지배와 위안부 문제에 대한 사죄의 내용을 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 상·하원 합동연설 내용이 공개되면서 향후 한국 정부의 대응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일본이 전후 70년을 맞아 오는 8월 내놓게 될 ‘아베 담화’도 큰 틀에서 이번 연설을 답습할 것으로 예상돼 한-일 관계의 관리와 개선을 모...
‘성완종 리스트 파문’으로 사퇴한 뒤 곧바로 서울 서초동 서울성모병원에 입원한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9일 오전 퇴원했다. 지난 27일 저녁 병원에 입원한 지 이틀만이다. 이 전 총리는 병원에서 엠아르아이(MRI·자기공명영상) 촬영을 포함해 각종 건강검진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전 총리는 지난 2012~2013년 ...
한국 정부는 29일 밤늦게 이뤄진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미국 의회 상·하원 합동연설 내용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정부는 그동안 외교부 대변인 브리핑 등 여러 기회를 통해 ‘일본 정부는 역대 내각의 역사 인식을 변함없이 계승하고 과거사에 대한 진정한 성찰을 보여야 한다’고 주문해왔다. 또 최근 미국 하원 의원 2...
2010년 5·24 조치로 중단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이 5년 만에 승인됐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온실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육로방북을 신청한 데 대해 오늘 승인했다”며 “이번 방북시 사리원 지역에서의 온실조성사업 추진에 필요한 2억원 상당의 비닐, 파이프...
대다수 국민들은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남긴 ‘성완종 리스트’의 금품 수수 내용이 사실일 뿐 아니라, 리스트에 나오지 않는 야당 의원들도 성 전 회장의 돈을 받았을 것으로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24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성 전 회장의 메모 내용에 대해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는 응...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10만달러 수수 의혹과 관련해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2006년 박근혜 대통령의 독일·벨기에 방문 비용과 관련해, 박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의원)은 본인과 정호성 부속비서관(당시 박근혜 의원 비서관)의 항공료를 자체 정치자금에서 조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