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아펙) 정상회의를 계기로 지난 10일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북핵 및 6자회담에 대한 두 나라의 설명이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이날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 뒤 중국 외교부 홈페이지에 올라온 관련공지를 보면, 6자회담 재개 문제에 많은 비중을 할애하고 ...
한국과 중국의 자유무역협정(FTA) 타결로 양국간 경제 관계는 더욱 밀접해졌지만, 전시작전통제권(전작권) 전환 재연기 등을 통해 한국 안보의 미국에 대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지면서 ‘안보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양극화 현상이 더욱 고착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1992년 한-중 수교 이후 한-중 관...
전시작전통제권 전환 재연기를 보는 일반 미국인들의 시각은 대체로 냉랭하다. 미국 누리꾼들의 댓글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에서부터 ‘왜 우리 세금을 한국에 쓰냐’는 불만이나, ‘차라리 미국의 주로 만들라’는 비아냥까지 다양하지만, 내용은 한결같이 부정적이다. 전·현역 미군 및 가족을 대상으로 한 민간 주간...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해선 ‘원칙’을 내세우던 정부가 독도 입도지원시설 계획을 사실상 취소하는 과정에서는 우왕좌왕하면서 대일 외교의 난맥상을 드러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우선, 정부가 입도지원시설 취소 배경에 대해 거짓·축소 해명을 하고 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정부는 지난 1일 정홍원 국무총리 ...
북한이 남북간 대북전단(삐라) 논란과 관련해 “삐라 살포하면 대화는 없다”고 최종 입장을 밝히자, 정부는 곧바로 이를 “남북 고위급접촉 무산”으로 받아들였다. 지난 10월 초 북쪽 고위급 3인방의 방남 이후 재개되는 듯했던 남북대화가 대북전단을 둘러싼 줄다리기 끝에 결국 좌초한 것이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한미연합사와 주한 미2사단 예하 210화력여단이 잔류하더라도, 최소한의 필요 인원과 시설만 남긴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근대 이후 외국군이 주둔해온 용산기지가 갖는 상징성과 국회 동의 없이 이뤄진 결정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가 적지 않다. 국방부 관계자는 23일 “연합사의 경우 얼마나 남을 것이냐의 문...
타이 푸껫 인근 바다에서 쾌속정 충돌사고로 실종됐던 한국인 관광객 2명이 사고 사흘째인 21일 숨진 채 발견됐다. 외교부는 이날 사고 해역에서 수색 작업 도중 한국인 고아무개(31)씨와 여자친구 안아무개(28)씨의 주검이 발견돼 인양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19일 쾌속정을 타고 푸껫섬에서 가까운 휴양지 피피섬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