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이번 재보선에서 차라리 완패하는 게 낫다?’ 여당 지도부 일원인 정두언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28일 <에스비에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런 의견에 공감한다고 밝혀 당내 논란이 일었다. 정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도 어려운데, (한나라당은) 지난 지방선거에 참패하고도 아무런 개혁 조처나 국민의 ...
여야 정치권이 지역주의 극복을 명분으로 ‘석패율 제도’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나섰다. 석패율제는 지역구 투표에서 아깝게 떨어진 후보자를 비례 대표의 국회의원으로 당선시키는 제도로, 한나라당이 호남에서, 민주당이 영남에서 당선자를 낼 수 있는 방안이다. 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23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최...
“다시 시작하기엔 너무 늦었다.” 일본을 강타한 지진·쓰나미 피해 이후 8일째. 이재민들이 삶의 터전을 다시 일으켜 세우기 위해 속속 돌아가고 있지만, 이마카와 구니오(75)는 아내와 함께 미야기현 게센누마의 차가운 대피소에서 떠나지 못하고 있다. 지진과 쓰나미가 모든 걸 쓸어가기 전, 그는 집이 딸린 2층 건...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대지진으로 발생한 쓰나미의 위력이 원자폭탄 폭발과 맞먹는 규모란 분석이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12일(현지시각) 미국 오리건 주립대의 해리 예 교수(해양공학과)의 말을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예 교수는 지난 11일 일본에서 발생한 지진이 대략 너비 420㎞, 두께 80㎞ 가량의 해저...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10일 <한국방송>(KBS) 수신료 인상(월 2500원→3500원) 승인안을 상정했다. 하지만 언론·시민단체들은 강력히 반발했다. 민주당 문방위 간사인 김재윤 의원은 이날 문방위 전체회의에서 “한선교 한나라당 간사와 일방적으로 처리하지 않고 합의 처리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4일 전체회의를 열어 국회의원에 대한 입법로비를 허용하는 내용의 정치자금법 개정안을 처리했다. 이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 전국청원경찰친목협의회(청목회) 등의 입법로비 의혹 사건을 처벌할 수 있는 법률적 근거조항이 사라지게 된다. 행안위는 이날 처리한 정치자금법 개정안...
진보와 접점을 찾으려는 한나라당 중진 의원들의 시도가 이어지고 있다. 당 서민정책특별위원장인 홍준표 최고위원은 4일 국회에서 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과 서민정책 관련 토론회를 열었다. 보수와 진보가 머리를 맞대고 △전월세 대책 △등록금·통신비 부담 완화 △복지 확대 △대·중소기업 상생 등 7가지...
정몽준 의원 등 일부 한나라당 의원이 25일 북핵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미군 핵무기의 재반입을 주장했다. 정몽준 의원은 이날 열린 국회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 질문에서 “미국의 핵 우산만으론 북한 핵을 폐기시킬 수 없기 때문에 ‘우리도 핵 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라며 “북핵이 폐기되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