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의 석유 시추시설에서 일주일에 한번꼴로 심각한 원유와 가스 유출이 일어난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가디언>은 5일 석유회사들이 독립적인 산업안전 감시기구인 보건안전청(HSE)에 신고한 사고 내역이 담긴 보고서를 인용해 이렇게 보도했다. 북해에서 2009~2010년 사이 100건 이상의 치명적인 원유·가스...
한여름 축제가 한창인 독일 메클렌부르크의 조용한 마을 뤼프텐. 집에서 구워낸 빵과 훈제 소시지를 내다 파는 노점상 사이로 ‘오렌지색 티셔츠’를 입은 청년들이 친절한 얼굴로 행인들에게 풍선과 선거 유세 전단지를 나눠주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속한 기민당(CDU) 선거 유세단과 똑같은 색의 티셔츠 때문에 ...
타이에서 조기총선이 끝나기 무섭게 주요 선거 공약으로 제시됐던 최저임금 인상안을 두고 논란이 달아오르고 있다. 잉락 친나왓이 이끄는 차기 정부는 최저임금 인상 문제를 두고 첫 시험대에 오를 전망이다. 타이 현지 일간 <네이션>은 5일 집권 프어타이당이 내세운 최저임금 인상 계획이 재계와 노동계의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엄격한 모니터링(분배 감시)을 조건으로 북한에 긴급 구호식량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4일(현지시각) 밝혔다. 지원식량 1차분은 다음달 도착한다. 이번 발표는 한국 정부의 반대 등으로 대북 식량지원 시기 등을 놓고 고민하고 있는 미국 정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연합 집...
교황 베네딕토 16세가 트위터 사용자 대열에 합류했다. 교황은 28일 트위터(@news_va_en)에 영어로 “친구들이여, 나는 방금 뉴스닷바(News.va) 사이트를 개설했습니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찬양합시다! 기도와 축복을 담아, 베네딕투스 16세”라는 내용이 담긴 첫 글을 올렸다. 교황청은 올해 84살인 교황이 아이...
이곳의 교사들은 되도록이면 ‘한’(han, 그) 또는 ‘혼’(hon, 그녀)란 단어를 쓰지 않는다. 대신 성별을 알 수 없는 ‘헨’(hen)이란 말을 사용한다. 아이들도 ‘소년’ ‘소녀’로 구분 짓기보단 ‘친구’란 통칭으로 부른다. 아이들은 남녀 가리지 않고 부엌에서 장난감 요리기구로 음식 만드는 시늉을 하고, 부엌 바로 옆에 놓...
프랑스 유력 일간지 <르몽드>는 25일치(현지시각) 지면에 ‘한국에서 정리해고에 맞서 크레인 꼭대기에서 6개월간 농성’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내 한진중공업 최초의 여성 용접공이자 해고 노동자인 김진숙씨의 사연을 소개했다. 신문은 한진중공업의 대량 정리해고에 항의하는 김씨의 고공 시위 이유와 현재 상...
각국 정부기관과 기업을 해킹해 전세계를 발칵 뒤집어놓았던 해커 집단 룰즈섹이 25일 작전 중단을 선언했다. 룰즈섹은 이날 자정께 ‘고별’ 성명을 내어 “우리의 예정됐던 50일간의 여행은 종료됐다”며 “이제는 먼 곳으로 항해를 떠나야 한다”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이들은 “단지 그렇게 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