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항공기를 통해 미국과 유럽을 오가는 승객들의 개인정보를 15년 동안 보관·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국제선 항공기 승객 수백만명의 주소와 전화번호, 신용카드 정보 등 19가지 정보가 담긴 ‘여객예약기록’(PNR)을 승객의 출국 96시간 전 항공사로부터 제출받...
이집트 민주화 혁명으로 지난 2월 권좌에서 축출된 호스니 무바라크 전 대통령이 법정에 서게 됐다. 압델 마기드 마흐무드 이집트 검찰총장이 24일 공식 발표를 통해 무바라크 전 대통령과 그의 두 아들을 시위 참가자 살상과 부정축재 혐의로 기소하기로 했다고 관영 통신 <메나>가 보도했다. 무바라크 부자...
탈레반이 22일 파키스탄 해군기지를 급습하면서 교전이 벌어져 최소 14명이 숨졌다. 오사마 빈라덴 사살에 대한 보복 차원에서 이뤄진 이번 공격은 2009년 파키스탄 육군본부 테러 이후 파키스탄 군 시설을 상대로 한 최악의 공격으로 평가된다. 레만 말리크 파키스탄 내무장관은 23일 탈레반 무장대원 6명이 전날 밤...
22일 오후 미국 중서부 미주리주 조플린시를 강타한 강력한 토네이도로, 최소 89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에이피>(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제이 닉슨 미주리주 주지사는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조플린시 행정관 마크 로르는 23일 새벽, 폐허가 된 세인트존스지역의료센터 앞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현재 89명...
“임금이 줄어도 윤리적 기업에서 일하겠느냐”는 질문에 경영대학원(MBA) 졸업생 10명 중 9명이 “그렇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몽고메리 스탠퍼드대 교수와 캐서린 리머스 캘리포니아주립대(샌타바버라) 교수가 미국과 영국의 경영대학원 졸업생 759명을 대상으로 직업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88.3%가 ...
국제원자력기구(IAEA)가 사찰단의 노트북 등이 이란 당국에 의해 해킹됐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올해 초 한국 국정원 직원들이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에 침입해 노트북을 훔치려 했던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사건이다. <에이피>(AP) 통신은 18일 외교 관계자들의 말을 인용해, 이란의 핵...
‘스캔들 메이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총리에 대한 염증의 표출일까? 베를루스코니 총리가 이번 지방선거(15~16일) 결과를 자신에 대한 신임투표로 받아들이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자신의 고향이자 정치적 기반인 밀라노마저 야당에 빼앗길 위기에 처했다. 17일 발표된 이탈리아 지방선거(예선투표) 최종 개표 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