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에 분쟁의 파고가 높아지고 있다.” 8일 열린 한겨레-인천 국제심포지엄 두번째 세션에서 참석자들은 한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분쟁에 불길을 댕긴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 것은 2010년 천안함·연평도 사건. 참석자들은 이 두 사건이 해양 패권을 다퉈온 미국과 중국의 서해상 대결을 심화시켜 불안을 키우고 ...
6·15 남북공동선언 11주년을 기념해 7일 열린 ‘서해 평화와 동북아 협력’에 관한 ‘한겨레-인천 국제심포지엄’에는 송영길 인천시장과 임동원 한겨레통일문화재단 이사장, 국내외 학자, 시민 등 약 4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임동원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최근 3년간 남북관계가 경색되고 인천 앞바다 서해...
독일 보건당국은 5일(현지시각) 유럽을 뒤흔든 ‘슈퍼박테리아’(장출혈성 대장균)의 원인이 독일 북부지역에서 생산된 새싹 채소(sprouts)가 원인인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에이피>(AP)통신이 보도했다. 독일 북부의 로워 색소니주 농업부 게르트 하네 대변인은 이날 <에이피> 통신과 한 인터뷰에서...
유럽에서도 가장 종교적인 나라로 알려진 아일랜드에 무신론자들이 집결했다. 미국·유럽·남미·오스트레일리아 등 무신론자 350여명이 3~5일 아일랜드 더블린에 모여 무신론자 대표자 회의를 개최했다고 <아이리시 타임스>가 4일 보도했다. 이 자리에는 <만들어진 신>의 저자인 생물학자 리처드 도킨스를...
국경 없는 인터넷 세상에서 전세계가 소리없는 전쟁을 벌이고 있지만 실체가 모호한 인터넷 세계만큼이나 각국 사이버 부대의 실상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고 있다. 사이버전 준비에 앞장선 것은 단연 미국이다. 미국은 지난해 국방보고서에서 ‘네트워크 중심의 전투’(NCW)를 미국의 핵심 역량으로 자리매김한 뒤, 그해...
미국 금융투자회사 골드만삭스가 2008년 금융위기 유발 책임과 관련해 검찰의 정식 수사를 받게 됐다. 뉴욕 맨해튼 검찰이 최근 골드만삭스에 광범위한 분량의 자료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했다고 <뉴욕 타임스> 등 미국 언론들이 2일 일제히 보도했다. 이는 골드만삭스가 모기지 투자를 통해 금융위기를 ...
‘슈퍼박테리아는 도대체 어디서 왔을까?’ 독일 당국의 발표로 스페인산 오이는 ‘누명’을 벗었지만, 거꾸로 유럽의 공포감은 더 커져가고 있다. 슈퍼박테리아로 불리는 장출혈성 대장균(EHEC)에 의한 사망자가 처음 발생한 지 2주가 넘도록 정확한 오염경로 파악은커녕 더 미궁으로 빠져드는 모양새다. 장출혈성 대장...
보드카의 고장 러시아에서 맥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영국 <비비시>(BBC) 방송은 지난 10년 동안 러시아의 맥주 판매량이 40% 넘게 늘었다고 31일 보도했다. 반면 보드카 판매량은 같은 기간 동안 30% 가까이 떨어졌다. 그 결과, 러시아는 중국·미국·브라질에 이어 4번째로 많은 맥주를 소비하는 나라가 됐...
‘보스니아의 학살자’ 라트코 믈라디치의 유고전범재판소(ICTY) 송환 결정에 세르비아 강경 민족주의자들이 들끓고 있다. 세르비아의 수도 베오그라드의 국회의사당 앞에서 29일 강경 민족주의자 수천여명이 1995년 보스니아 스레브레니차 학살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된 믈라디치의 석방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세...
영국군이 사우디아라비아 국가수비대를 대상으로 공공질서 유지 조처와 도심 속 저격수 훈련 등 시위진압 훈련을 정기적으로 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사우디 국가수비대는 최근 바레인의 민주화 시위 진압을 지원한 바 있어, 영국의 ‘진압군 양성’을 놓고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고 <가디언>이 28일 보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