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위털 100%’라고 광고한 침낭의 내장재가 실제로는 오리털이었던 것으로 밝혀져 소비자들의 환불 요구가 빗발치고 있다. 15일 등산 동호회 카페 회원들의 말을 종합하면, ‘캠핑파워’ 등 3개 동호회가 지난달 ‘서울침낭’에서 생산하는 ‘퍼덱스 인듀어런스’ 침낭을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에 검사 의뢰했는데, 그 ...
“이날은 주의 심판이 행하여지는 대재난의 시작이라. 너희는 각자의 마지막 날을 준비하라.” 10일 새벽 4시, 이아무개(35)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카페에 ‘천명하였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씨는 이 글과 “너나 할 거 없이 돈을 쌓고만 있구나. 사람 위에 돈이 있으니 악하다”라는 등 사회를 비판한 자신...
서울 서초경찰서는 장기간에 걸쳐 서울 강남 지역 20여개 중·고등학교 학생 700여명한테서 조직적으로 거액의 금품을 빼앗은 혐의(상습공갈)로 이아무개(21·무직)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김아무개(18·무직)군을 구속하는 등 관련자 50여명가량을 수사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이씨와 구아무개(20...
김근태 민주통합당 상임고문의 하관식이 치러진 3일 경기도 마석 모란공원. 함주명(81)씨는 하관식이 잘 보이는 곳으로 가기 위해 고문 후유증으로 부은 다리를 끌고 흙비탈을 올랐다. 관이 내려지는 것을 보던 함씨는 “이근안에게 고문받은 같은 피해자로서 너무 가슴이 아프다. 김씨의 별세 소식을 들었을 때 나도 고...
2012년 임진년, 갓 태어난 아기들의 울음소리가 새해의 시작을 알렸다. 1일 자정 서울 강남구 차병원에서는 산모 유지연(33)씨와 남편 최원근(34)씨 사이에서 3.29㎏의 건강한 여자아이가 태어났다. 유씨는 “기다렸던 아이가 건강하게 태어나 대견하고 기쁘다”며 “왕을 의미하는 ‘흑룡의 해’인 2012년 첫날에 태어난...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정대협)는 18일 한-일 정상회담에서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가 평화비 철거를 요청한 것과 관련해 “일본 정부는 평화비 철거 요구를 철회하고 반성과 사죄의 마음을 담아 평화비 앞에 무릎 꿇고 사죄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정대협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 “평화비를 두고 부끄러움은커...
쇠고기 육수를 닭 육수로 바꿔 라면계에 지각변동을 일으킨 ‘꼬꼬면’처럼, 한국전쟁 직후 간장 양념 떡볶이가 전부였던 당시 고추장 양념 떡볶이를 개발한 ‘원조 신당동 떡볶이’의 마복림씨가 지난 13일 별세한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 향년 91세. 지난 18일 유가족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졸인 간장으로 양념을 하...
서울 구로구 연희미용고에서 최근 2년간 학생·교사에게 종교활동을 강요하고 감시카메라로 감시하면서, 교장은 학교재정으로 자녀들을 해외여행 보내는 등 비리를 저지른 사실이 최근 서울시교육청의 실태조사 결과 드러났다. 김형태 서울시 교육의원이 입수한 시교육청의 연희미용고 실태조사 결과를 보면, 교장 등 ...
‘돈 없고 학력 낮으면 연애도 못한다’는 속설을 뒷받침하는 조사가 나왔다. 듀오휴먼라이프연구소는 지난 11월 전국의 20살 이상 39살 이하 미혼남녀 976명을 조사해 ‘소득과 학력 수준이 높을수록 연애를 많이 한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보고서를 보면, 직장인 남성의 경우 소득 수준이 올라갈수록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