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9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옛 통합진보당 계열 무소속 후보들이 잇따라 사퇴하고 있다. 지난 20일 서울 관악을 이상규 후보에 이어 23일 광주 서구을에 출마한 무소속 조남일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했다. 새정치민주연합이 거물급 탈당인사들의 무소속 출마로 고전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 두 후보는 새정치연합 탈...
4·29 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시일을 하루 앞둔 15일, 여야는 ‘성완종 리스트’ 사건이 재보선에 미칠 파장을 가늠하며 본격적인 ‘지상 선거전’을 준비했다.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확산되면서 새누리당은 ‘전패 위기감’에 휩싸인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에선 ‘수도권 전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개를 드는 분위기다. ...
참여정부 시절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차례 특별사면 받은 사실을 새누리당이 문제삼고 나서면서 ‘성완종 리스트’ 사건의 여파가 여당 뿐 아니라 당시 청와대 민정라인에 몸 담았던 정치권 인사들에게까지 확산될 조짐이다. 새누리당의 공세는 1차 사면(2005년 5월)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이었고, 2차 사면(2008년...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4월 임시국회는 물론 보름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 판도까지 뒤흔들 기세다. 새누리당은 ‘직격탄’을 맞았고 ‘전패 위기감’에 시달리던 새정치민주연합은 뜻하지 않은 호재를 만난 격이지만, 사안의 성격상 불똥이 어디로 튈지 몰라 여야 모두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감춰뒀...
7일 있을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청문회가 법무부의 자료 제출 지연과 핵심 증인들의 출석 거부로 전날까지 난항을 겪었다. 박상옥 후보자 인사청문특위 야당 쪽 위원인 박완주·이종걸·전해철·최민희(이상 새정치연합)·서기호(정의당) 의원은 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법무부가 특위의 박종철 고문치사사건 수사 ...
“모교 연세대가 요즘처럼 수치스러웠던 적이 없다.” 2일 국회 기자회견장에 선 의원들 얼굴엔 침통함이 가득했다. 단상에 나란히 선 김현미·우상호·우원식·장하나 의원은 모두 연세대를 졸업한 새정치연합 의원들이다. 이들은 연세대가 최근 구내에서 천막농성을 벌여온 해고 청소 노동자들을 상대로 ‘퇴거 단행 가처분...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31일 고교 서열화의 원인으로 지목받고 있는 특수목적고를 일반고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문 대표는 이날 인천 검단의 한 찻집에서 열린 지역 학부모와의 간담회에서 “특수목적고가 당초 목적에서 벗어난 입시학원처럼 되고, 고교 서열화를 유발하고 있다”며 “특목고는 애초...
국회 박상옥 대법관 후보자 인사청문특별위원회가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에 가담한 고문경관 5명과 안상수 당시 수사검사(현 창원시장) 등 15명을 증인·참고인으로 채택했다. 인사청문특위 야당 간사인 전해철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31일 원내대책회의에서 “전날 여야 간사 협상에서 고문경관 전원을 포함한 증인 9...
30일 정동영 전 의원의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로 ‘정권 중간 평가’ 성격이 강했던 4·29 보궐선거는 박근혜 정부와 제1야당 지도부에 대한 평가가 뒤섞인 복잡한 구도로 펼쳐지게 됐다. 새정치민주연합에는 문재인 대표 체제 출범 50여일 만에 맞이한 최대의 도전이다. 선거 결과에 따른 지도부의 부담을 덜기 위...
정동영 전 의원이 30일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면서 4주 앞으로 다가온 4·29 재보궐선거 구도가 요동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4월 보궐선거는 ‘이대로가 좋다’는 기득권 정치세력과 ‘이대로는 안 된다’는 국민 간의 한판 대결”이라며 “(국민모임 ...
정동영 전 통일부 장관이 4·29 서울 관악을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정 전 장관은 30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사무실에서 공식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정 전 장관은 진보적 제3당의 등장을 통한 야권 재편을 출마 명분으로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장관 쪽 관계자는 “정 전 장관이 29일 측근 모임에서 출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