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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회·정당

4·29 재보선 후보등록 마감…표심 가를 ‘3대 변수’는?

등록 2015-04-10 20:20수정 2015-04-10 21:23

성완종 후폭풍·호남 표심·비새정치 단일화
여야는 10일 4·29 재보궐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치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 자살사건이 정국을 강타하면서, 이번 선거는 ‘성완종 리스트’에 등장한 ‘친박 핵심’들의 금품 수수 의혹, 야권 전통 지지층인 호남 표심의 향배, 국민모임·정의당·노동당이 추진하는 ‘비새정치연합 후보단일화’가 3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정동영 국민모임 후보의 출마로 재보선 최대 격전지가 된 서울 관악을은 ‘3대 변수’가 모두 작동하는 지역이다. 야권의 ‘27년 아성’인 이곳에서 문재인 대표의 측근인 정태호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는 친노 지도부에 섭섭함을 느끼는 호남 출향민들의 지지 유보로 고전하고 있다. 정 후보 쪽은 이날 시작된 박지원 의원과 동교동계의 지원에 기대를 걸고 있지만 선거지원 합의 과정에서 불거진 ‘지분 논란’ 여진을 얼마나 신속하게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날 정동영 후보는 나경채 노동당 후보와 단일화에 합의했으나, 지지율 정체로 고심이다. ‘지역일꾼론’을 앞세운 오신환 새누리당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2위 후보와 두자릿수 이상의 격차로 선두를 유지하고 있지만, 성완종 리스트 파장이 ‘여당 심판론’으로 옮겨붙지 않을까 노심초사하는 분위기다.

광주 서구을은 무소속 천정배 후보가 조영택 새정치연합 후보를 10%포인트 앞서는 여론 추이가 이어지고 있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9일 권노갑 고문이 조 후보 지원에 나서면서 50~60대 전통 지지층 탈환에 나섰지만 이 연령대의 ‘반문재인 정서’ 극복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천 서구강화을은 애초 예상과 달리 신동근 새정치연합 후보가 안상수 새누리당 후보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여야 모두 야권이 앞서는 인천 검단과 여당이 우세한 강화의 투표율에서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성남 중원은 무소속 출마한 김미희 전 통합진보당 의원이 두자릿수 지지율을 유지하면서, 신상진 새누리당 후보가 정환석 새정치연합 후보를 여유있게 앞서고 있다는 게 여야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이날 마감된 기초·광역의원 후보 등록에는 1개 광역 선거구에 2명, 7개 기초 선거구에 22명이 등록했다.

이세영 기자 monad@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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