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자본은 최근 5년여 동안 국내 기업에 게임·인터넷·엔터테인먼트를 중심으로 3조원가량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중소기업청이 서강대에 맡겨 조사한 ‘중국 자본의 한국투자 현황 및 대응방안’ 발표자료를 보면, 중국 자본은 2010년부터 올해 9월까지 국내 32개 기업에 총 2조9606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집...
한국은 세계 1위 수준의 조선 기술을 갖고 있지만 세계 1위 해운업 자리에 오르기엔 정부 정책기능에 구조적 문제가 크다. 양대 산업은 2인3각경기처럼 함께 가야 최대 효율이 나는 측면이 있지만 국내 조선업과 해운업을 관장하는 부처는 서로 달라서 양대 산업이 함께 클 수 있는 의견 조율이나 정책 협의가 쉽지 않았...
올해 최악의 적자로 경영위기에 처한 대우조선해양이 ‘노사합동 경영정상화 추진위원회’를 발족하고 조속한 경영정상화를 위해 힘을 합치기로 뜻을 모았다. 대우조선은 30일 오전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에서 노사 대표 등 임직원 1700여명이 모여 ‘노사합동 전사 대토론회 결과 및 추진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 보고...
현대중공업그룹은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모든 계열사가 참여하는 긴축경영 체제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내년 1월부터 계열사 사장단은 급여 전액을, 임원들은 최대 50%까지 급여를 반납하기로 했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지난 21일 긴급 사장단회의에 이어 23일 전체 임원회의를 열어 흑자가 날 때까지 긴축경영 체제...
현대그룹의 주력 계열사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현대상선이 11일 자산매각 등을 통해 4500억원대 유동성 자금을 확보하고 산업은행의 기존 차입금인 약 2천억원을 변제했다. 현대상선은 이날 공시를 통해 보유중인 현대아산 지분 일부(67.58% 중 33.79%)를 팔아 358억원을 마련하고, 서울 남산 반얀트리호텔을 소유한 ...
최근 주력 계열사인 현대상선을 두고 매각설과 경쟁사인 한진해운과의 합병설 등이 잇따라 불거지면서 현대그룹이 휘청거리고 있다. 그동안 현대그룹은 자구 노력의 하나로 추진하던 현대증권 등 금융 3사 매각이 무산되면서 채권단인 산업은행으로부터 강도 높은 자구안 제출을 요구받았다. 이런 상황에서 현대그룹 주...
장기 불황을 겪고 있는 조선업계가 해양플랜트 발주사들의 잇단 계약 해지와 인도 거부로 깊은 수렁에 빠져들고 있다. 이로 인해 조선 3사는 올해 3분기에도 동반 적자를 냈다. 적자 규모는 2조1천억원대로 2분기(4조7천억원)보다 줄었지만 저유가와 불황이 지속되고 있어 내년 전망도 밝지 않은 상황이다. 국외 발주...
조선 3사 가운데 유일하게 3분기 흑자(잠정치)를 냈던 삼성중공업이 3분기 실적을 적자로 4일 정정했다. 최근 미국 퍼시픽드릴링으로부터 드릴십 한 척에 대한 계약 해지를 통보받아 대손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다. 이로써 ‘조선 빅3’인 대우조선해양·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은 3분기에만 2조원이 넘는 영업손실을 냈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을 에스케이(SK)그룹에 팔기 위해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한 매체의 보도에 대해 산업은행과 에스케이그룹이 3일 “사실 무근”이라고 밝혔다. 이날 오전 이 보도의 영향으로 대우조선 주가가 급등하고 에스케이 주가는 하락하자 한국거래소가 두 기업에 인수추진설에 따른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