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도자들마다 각자의 문화와 전통, 리더십 스타일이 있다는 점을 존중해줄 필요가 있다. 다른 상황은 다른 리더십과 다른 카리스마가 요구된다. 나도 나름의 카리스마가 있고, 나 자신의 리더십이 있다.” 카리스마 없는 리더십이라는 비판을 받고 있는 반기문(65) 유엔 사무총장은 31일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기자회...
제3국 선박에 실려 이란으로 가던 북한제 무기들이 이달 초 아랍에미리트 당국에 압류된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번 조처는 북한의 제2차 핵실험 이후 강화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대북제재 결의 1874호에 따라 북한제 무기 선적을 확인한 첫번째 조처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아랍에미리트 당국은 지난 14일 안보리 ...
지난 20일 실시된 아프가니스탄 대선이 대규모 부정선거 시비에 휘말리면서 정국이 걷잡을 수 없는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선거 참관자들로부터 입수한 초반 개표 결과, 하미드 카르자이 현 대통령이 72%를 득표해 경쟁 후보인 압둘라 압둘라 전 외무장관(23%)을 압도적 표차로 따돌린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일...
프린스턴대학과 하버드대학이 미국 시사주간지 <유에스 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선정하는 2009~2010년 미국내 대학 평가에서 공동 1위를 차지했다. 주간지는 19일 인터넷판을 통해 종합대학 부분에서 프린스턴대과 하버드대를 공동 1위로 선정했고, 예일대가 3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칼텍), 매사추세츠 공...
체코와 러시아가 미국의 미사일방어(MD) 레이더 기지를 둘러싼 갈등으로 인해 서로 외교관을 추방하고 있다. 러시아는 18일 체코 외교관 2명을 스파이 활동을 이유로 ‘기피인물’(페르소나 논 그라타)로 지정해 추방령을 내렸다. 전날 체코도 프라하 주재 러시아 대사관의 무관 등 2명에 대해 똑같은 조처를 내렸다. ...
이란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가 자신을 호위하는 별도의 보안군을 창설한 것으로 17일 알려졌다. 지난 6월 대선 이후 시위사태 와중에 강경 진압의 선봉에 섰던 바시즈 민병대를 모델로 한 이 보안군은 바시즈 민병대 가운데 보다 열성적인 인원을 차출해 최고지도자의 호위쪽에 무게를 둔 것이라고 소식...
전국민 의료보험제도 도입을 둘러싼 미국 내 찬반 논란이 거세지면서 정부 주도의 공공보험을 추진했던 버락 오바마 행정부의 야심찬 의료보험 개혁안이 후퇴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15일 오바마 대통령이 콜로라도 타운홀미팅에서 “민간보험사들과 경쟁하는 (정부 주도의) 공공보험은 개혁의 아주 작은 부분에...
미국이 억류 미국인 석방을 적성국가와의 외교접촉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다. 미얀마 군사정부는 16일 가택연금중인 아웅산 수치(64)의 집을 침입한 혐의로 붙잡혀 7년 노동구금형을 선고받았던 미국인 존 윌리엄 예타우(53)를 국외추방 형식으로 석방했다. 예타우는 라오스를 통해 미얀마를 방문했던 짐 웹 의원과 함...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와 민주당의 의료보험 개혁 추진이 본격화되면서 논란이 더욱 가열되고 있다. 특히, 개혁 드라이브의 중심인 오바마 대통령을 히틀러로 만든 포스터가 등장하는 등 의보개혁에 반대하는 보수진영의 반대 공세가 거세지고 있다. 또 반대자들을 날카롭게 비판한 데이비드 스캇 하원의원의 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