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국제형사재판소(ICC)에 대한 가입을 시사했다. 힐러리 클린턴 국무장관은 6일 케냐 방문에서 미국이 국제형사재판소의 회원국으로 참여하지 않은 데 대해 공개적으로 “유감”을 표시하고 조만간 가입을 희망하다고 밝혔다. 클린턴 장관의 이 발언은 국제전범들을 처벌하기 위해 2002년 출범...
미국 역사상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취임 뒤 처음으로 16일 인종문제에 대해 언급했다. 오바마는 이날 뉴욕 맨해튼의 한 호텔에서 열린 미국 최대 흑인 인권운동단체인 유색인종지위향상협회(NAACP) 100주년 기념 만찬에서 “미국 사회 곳곳에 인종차별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흑인뿐 아니라, 라틴계,...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장관은 15일(현지시각)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관련국간의 강력한 공동노력이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북한이 비핵화의 길로 돌아설 때까지 미국의 대북 제재 기조가 전혀 변하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한 것이다. 클린턴 장관은 이날 미 외교협회(CFR)에서 미국의 외...
지난해 2월 역사적인 평양공연을 실현했던 뉴욕필하모닉이 이번엔 쿠바 공연에 나선다. 자린 메타 뉴욕필 사장은 12일 쿠바 아바나의 공연장을 둘러보고 쿠바 정부 관계자들과 만난 뒤 뉴욕필의 쿠바 공연이 유망해 보인다고 밝혔다. 메타 사장은 최종 결정은 뉴욕필 이사회가 내릴 것이라고 설명했지만, 에릭 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6일(현지시각) 의장 구두성명을 통해, 미국 독립기념일에 맞춰 7발의 미사일을 발사한 북한을 비난하고 유엔 결의안 이행을 거듭 촉구했다. 안보리 순번제 의장국인 우간다의 루하카나 루군다 대사는 이날 안보리 전체회의 뒤 “안보리 이사국들은 안보리 결의를 위반하고 지역과 국제 안보를 ...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핵무기 없는 세상’에 대한 구상의 뿌리는 26년 전 컬럼비아대 재학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고 <뉴욕 타임스>가 5일 보도했다. 레이건 대통령의 군비 증강 드라이브 속에 반핵 데모가 한창이던 1983년 컬럼비아대 4학년이던 오바마는 학내 잡지인 <선다이얼>에 ‘전쟁 멘탈리...
필립 골드버그 대북제재 이행 담당 조정관이 이끄는 미국 정부 대표단이 중국에 이어 5일 말레이시아를 방문해 안보리 대북 제재 결의 1874호의 효과적 이행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미국이 대북 금융제재를 확대해 말레이시아 내 북한 계좌 동결에 나설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정부는 말레이시아에서 ...
미국 정부가 1일(현지시각) 분배 과정의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으면 북한에 추가 식량지원을 할 수 없다는 뜻을 밝혔다. 이언 켈리 국무부 대변인은 “추가 식량지원은 식량지원이 적절하게 활용된다는 보장이 있어야만 할 것”이라며 “우리는 현재 북한에 추가로 식량을 지원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 주민...
금수물자를 선적했다는 의심을 받아 미국 구축함의 추적을 받아온 북한 선박 ‘강남 1호’가 미얀마행 항로를 포기하고 뱃머리를 돌려 왔던 물길을 되돌아 가고 있다고 <에이피>(AP) 통신이 미국 행정부 관리의 말을 따서 3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 관리는 “강남호가 6월17일 남포항을 떠나 보름 이상 항해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