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케리 미국 상원 외교위원장이 이란 방문을 자청하고 나서면서 파국으로 치닫고 있는 이란 핵문제에 돌파구가 열릴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선 후보 출신인 케리 외교위원장의 방문이 성사될 경우 1979년 이란 혁명과 미 대사관 점거로 양국간 외교관계가 단절된 이래 이란을 찾는 미국의 최고위급 인사가 된다. ...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이 22일 이란 핵 문제 타결을 위해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제시했던 연말 시한을 공개적으로 거부함으로써 이 문제를 둘러싸고 서방과의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아마디네자드 대통령은 이날 이란 남부 시라즈에서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우리에게 부여한 그 많은 시한에 대...
2000년대 첫 10년의 상징적 인물(아이콘)을 꼽는다면? 영국의 진보적 신문인 <가디언>은 22일 9·11 동시테러의 중심인물인 오사마 빈 라덴을 첫 손가락에 꼽는데 주저하지 않았다. 2001년 9월11일 이후 조지 부시 미 행정부와 토니 블레어 영국 정부가 그의 체포에 실패를 거듭하는 동안 알카에다는 이제 디지...
사이버 전쟁에 대한 미국의 전략이 적극 대응 쪽으로 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국과 러시아 등 국제사회의 사이버전 대응 논의도 한층 활기를 띠고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사이버전쟁을 규제할 국제조약을 반대하던 태도를 바꿔 러시아와 유엔 군축위와 함께 인터넷 보안 강화와, 사이버공간의 군사적 이용 제한에...
“세계경제가 아직 숲을 빠져나오지 못했다.” 유엔은 2일 내년 세계경제가 2.4% 성장할 것이지만 회복세가 여전히 취약하다면서 더블딥(이중 침체) 위험성을 경고했다. 특히 달러의 ‘경착륙’ 가능성을 우려했다. 유엔 경제사회분과는 이날 ‘세계경제상황과 2010년 전망’의 사전공개 보고서에서 이렇게 밝히고, “고...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이 1일 밝힌 아프간 새전략에 대한 유럽 동맹국들의 반응은 오바마 대통령의 ‘장고’만큼이나 신중하다. 지난 2007년 전임 조지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주둔 미군 증파를 밝혔을 때처럼 격렬한 반발은 별로 눈에 띄지 않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일부 동맹국들이 추가파병을 약속했고 수일 내지...
2010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 될 것이며, 9·11 테러 이후 세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위기는 이란의 핵 보유가 될 것이다. 2009년을 한달 남겨놓은 시점에서 세계의 지성들이 내놓은 우려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12월호는 영향력 있는 세계 지성들의 내년 세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