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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국방·북한

대북 비료 지원 ‘5년만에’ 승인

등록 2015-04-27 20:41수정 2015-04-27 21:25

2010년 5·24조치로 중단
에이스경암 28일 15t 싣고 방북
통일부 “소규모는 승인 방침”
이희호 여사도 내달 방북 예상
남북관계 새 흐름 형성될지 주목
2010년 5·24 조치로 중단됐던 민간단체의 대북 비료지원이 5년 만에 승인됐다.

임병철 통일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재단법인 에이스경암이 온실조성사업 추진과 관련해 육로방북을 신청한 데 대해 오늘 승인했다”며 “이번 방북시 사리원 지역에서의 온실조성사업 추진에 필요한 2억원 상당의 비닐, 파이프 및 비료 등도 반출된다”고 밝혔다. 2009년 이 지역에 온실농장을 조성한 안유수 에이스경암 이사장과 실무자 등 7명은, 28일 경의선 육로로 비료 15t 등 지원물자를 싣고 방북해 다음달 2일 돌아올 예정이다.

정부는 2010년 5·24 조치를 내린 뒤 인도적 대북지원을 취약계층 대상으로만 한정하면서, 쌀·옥수수 등 식량과 비료 지원을 사실상 금지해왔다. 정부는 앞으로도 투명성이 담보되는 소규모 비료지원은 승인할 방침이나 대규모 대북 비료지원은 현재로선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5·24 조치 이후 사실상 막혀 있던 대북 비료지원이 재개됐다는 점에서 남북관계 국면 전환에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특히 지난해 말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제1비서의 초청을 받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장이 다음달 방북할 것으로 예상돼 남북관계에 새로운 흐름이 형성될지 주목된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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