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르드족 학살을 지시한 알리 하산 알 마지드(66)의 사형이 확정됐다. 이라크 최고항소법원은 4일 1980년대 ‘이란-이라크전’ 과정에서 쿠르드족을 학살한 혐의로 지난 6월 1심에서 사형이 선고된 알리 하산 알 마지드의 사형을 최종 확정했다. 알 마지드의 교수형은 30일 이내에 집행될 예정이다. 사담 후세인 전 이...
“더는 마피아에 뜯기고 살 순 없다!” 지난해 이탈리아의 대표적 마피아 조직 ‘코사 노스트라’의 두목 베르나르도 프로벤자노(74)가 체포된 뒤, 마피아의 ‘본산’시칠리아에서 마피아 퇴치 운동이 힘을 얻고 있다고 <비비시>(BBC) 방송이 3일 보도했다. 이탈리아 경제인총연합회 시칠리아 지부는 지난주말 회의...
미국 거주 한인 8명 가운데 1명꼴로 불법체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미국 거주 불법체류자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월 현재 한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25만명으로 집계됐다. 재미 한인 사회에서는 전체 한인 인구를 2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어, 8명 가운데 1명이 불법체류...
2일 아침 7시께 인천국제공항 입국장 문이 열리고 잇따라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 속에 유경식(55)씨 등 피랍자 19명이 모습을 드러냈다. 헝크러진 머리와 길어진 수염을 한 그들에게선 51일 전, 공항을 나설 때 찍었던 사진에서 보였던 환한 미소를 찾을 수 없었다. 유씨가 대표로 준비해온 성명을 읽는 동안 나머지 사...
경찰청은 개학을 맞아 대도시 교통체증이 심해질 것으로 보고, 9월1일부터 전국 292개 교차로에서 신호가 바뀐 뒤에도 앞차를 따라 정체된 교차로에 진입하는 ‘꼬리물기’ 운전자들을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지난 6월부터 꼬리물기 집중 단속에 나서 7만2415건을 적발했다. 집중 단속 이후인 6~7...
신정아(35) 전 동국대 교수의 학력 위조 의혹을 제기했던 동국대 전 이사 장윤(56) 스님이 한갑수(73) 전 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장에게 전화를 걸어 ‘신씨의 광주비엔날레 예술총감독 선임은 문제 없지 않냐’고 두둔했다고 한 전 이사장이 말했다. 한 전 이사장은 27일 기자들과 만나 “지난달 7~8일께 장윤 ...
단국대는 2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김옥랑(62) 산업경영대학원 주임교수에 대한 파면을 징계위원회에 요청하기로 결정했다. 신현기 교무처장은 “김 교수의 석·박사 학위가 취소됐고, 중·고등학교 학력도 위조한 사실이 드러나 학교의 명예를 크게 떨어뜨렸기 때문에 파면을 요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교수의 파면 ...
“인터넷 포털 사이트 등에 잘못된 개인정보를 그대로 방치한 것은 제 잘못입니다.” 고졸 학력위조 의혹을 받았던 판소리 명창 안숙선(58)씨를 비롯해 정덕희(53) 명지대 교수 등 최근 학력 문제로 도마에 올랐던 일부 사람들은 ‘잘못 게재된 정보를 적극적으로 바로잡지 못해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이고 있다. 하지만 ...
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안경환)는 20일 여성에서 남성으로 호적상 성별을 정정한 병역 의무자의 징병신체검사 때 수치심 유발을 최소화하도록 ‘징병신체검사 등 검사규칙’을 개정하라고 국방부장관과 병무청장에게 권고했다고 밝혔다. 호적상 성별을 바꾼 김아무개(29)씨는 지난 2월 “법원 결정문과 진단서 등 자료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