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과정을 이수하면 대학 총장 명의의 수료증서를 수여하고, 동문회의 정회원 자격이 부여됩니다.” 서울대와 연세대, 고려대 등이 이른바 ‘최고위 과정’을 홍보하며 제시하는 ‘특전’ 내용이다. 현재 서울대는 6개의 전문대학원을, 연세대와 고려대는 각각 17곳과 15곳의 전문·특별대학원을 두고 있는데, 그 밑에...
“2005년 6월1일. 동남아시아 해안을 강타한 지진해일(쓰나미)의 마지막 한국인 희생자 조아무개(당시 29)씨의 신원이 최종적으로 확인됐다. 당시 경북 김천에 있던 조씨 어머니가 ‘꿈에 아들을 만났는데, 오전에 신원 확인 연락이 왔다’고 했다는 얘기를 훗날 전해 들었다. 유가족들이 오랫동안 우리를 신뢰하고 있었음...
“(남북 정상이) 만난다는데 반갑지. 하지만 2차 회담 한다고 여러 차례 얘기가 나왔잖아. 뭐 특별히 나올 게 있겠어? 그래도 자꾸 만나야 하지.” 2차 남북 정상회담 개최가 공식 발표된 지 이틀 뒤인 10일, 서울 신촌에서 만난 택시기사 황영우(54)씨는 차분하게 말했다. 대학생 김은희(24·여)씨는 “7년 전과는 다르게...
장애인 재활 복지시설인 정립회관이 불법적으로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과 몰래카메라를 설치해 회관 운영 방식에 비판적인 직원 등의 움직임을 촬영해 소송 증거로 써 온 것으로 드러났다. 정립회관 민주화를 위한 공동대책위원회(공대위)는 8일 “정립회관이 사용 목적이 불분명한 폐쇄회로 텔레비전 8대와 몰래카메...
동국대는 3일 교원징계위원회를 열어 미국 예일대 박사학위 조작 등 ‘가짜 학위’ 파문을 빚은 신정아(35) 조교수를 파면했다고 밝혔다. 이형열 교원징계위 간사는 “신씨는 동국대 교원으로 임용 자격이 미달되는데도 학력을 위조해 교수로 임용됐으며, 연일 주요 언론을 통해 이런 사실이 보도돼 동국대의 이미지를 실...
노조 파업 22일째를 맞은 연세의료원이 파업 참여 조합원들의 출입을 제한하는 직장폐쇄 조처를 내리자 노조는 직장폐쇄 취소 가처분 신청을 법원에 내기로 하는 등 갈등이 커지고 있다. 조민근 연세의료원노조 위원장은 31일 기자회견에서 “조합원들이 필수 유지업무를 수행했음에도 직장폐쇄를 감행한 것은 노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