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거주 한인 8명 가운데 1명꼴로 불법체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국토안보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미국 거주 불법체류자 통계’를 보면, 지난해 1월 현재 한국인 불법체류자 수는 25만명으로 집계됐다. 재미 한인 사회에서는 전체 한인 인구를 200만명으로 추산하고 있어, 8명 가운데 1명이 불법체류자인 셈이다. 한인 불법체류자는 2000년 18만명에 비해 39%(7만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불법체류자의 평균 증가율 37%보다는 조금 높다.
미국 안 불법체류자는 모두 1155만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한인은 멕시코(657만명), 엘살바도르(51만명), 과테말라(43만명) 등에 이어 7번째로 많다.
이정애 기자 hongbyul@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