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서울 서초동 한민족복지재단에 모여 있던 피랍자 가족들은 롤러코스터를 타듯 피 마르는 긴장의 하루를 보내야 했다. 아프가니스탄에서 납치된 한국인 23명 가운데 8명이 석방됐다는 소식에 이어 배형규 목사가 탈레반에 의해 살해됐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이날 밤 9시께 인질 석방 협상이 실패했...
연세의료원 노조는 24일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조정 권고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했다. 중노위는 지난 22~23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중노위 사무실에서 열린 교섭에서 노사 양쪽에 임금 총액 3% 인상과 자녀 대학 학자금 지원 인상 등의 권고안을 제시한 바 있다. 노조는 “임금 총액의 1.7%를 비정규직 노동자의 처우 개선...
비정규직 정규직화 시한 단축 등을 요구하며 열흘 넘게 파업을 벌여 온 연세의료원 노조가 중앙노동위원회의 사후 조정 권고를 받아들여 파업을 풀지 주목된다. 연세의료원 노조는 23일 “중앙노동위원회가 3% 임금 인상안과 함께 임금의 1.7%를 비정규직 처우개선 비용으로 사용하는 등의 권고안을 제시함에 따라 밤...
케이티엑스(KTX) 승객이 경남 밀양역을 출발하던 열차에서 떨어져 다치는 사고가 일어나, 고속철도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8일 부산을 출발해 서울로 가던 제186호 고속열차가 밤 10시께 밀양역에 정차했다 다시 출발하는 순간, 승강장에 내려와 있던 승객 소아무개(17)양이 급히 열차에 올라타...
정규직 임금인상 및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요구해온 연세의료원 노조가 10일 새벽 전면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한 가운데, 노사는 밤 늦게까지 협상을 계속했다. 노조는 9일 “지난 3월부터 의료원과 임·단협 교섭을 해왔지만,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며 “마지막 순간까지 협상이 타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되, 결...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9일 경로당에서 잔치를 열어 노인들의 인적사항을 확보한 뒤 거짓 진료기록서를 작성해 보험금을 타낸 혐의(보건범죄단속 특별조치법 위반 등)로 ㅇ의원 원장 임아무개(45·여)씨를 구속했다. 임씨에게 의사 면허를 빌려 주고 허위 진료기록지에 서명한 김아무개(55)씨 등 의사 세명은 불구속 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