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9일 개발이 불가능한 섬을 싼 값에 사들인 뒤, 정부의 관광 개발사업이 이뤄진다고 속여 되팔아 수십억원을 챙긴 혐의(사기)로 기획부동산 업체 대표 장아무개(42·여)씨와 전무 박아무개(44)씨를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장씨 등은 2005년 8월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사무실을...
재개발 조합과 건설사, 사기 분양 대행사, 공무원 등이 얽힌 재개발 비리가 경찰에 적발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26일 서울 청계천 재개발 과정에서 수억원대의 금품을 주고 받으며 공사비를 부풀린 혐의(제3자 뇌물공여) 등으로 전·현직 재개발 조합장 유아무개(63)씨와 조아무개(64)씨, ㄹ건설 부장 최아무개(...
유명 외국계 주류업체의 한국 법인들이 허위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는 수법으로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가 검찰에 포착됐다. 서울서부지검 형사2부(부장 곽규홍)는 25일 외국 주류업체 ‘디아지오’와 ‘페르노리카’ 한국 법인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발부받아 계좌 추적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본민 차장검사는 “지난...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신동현)는 서울 종로경찰서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 반대해 불법 집회를 연 혐의(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청한 오종렬(69)·정광훈(68) 한-미 자유무역협정 저지 범국민운동본부(범국본) 공동대표의 사전 구속영장을 21일 청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의 영장실질심사...
재미 작가이자 영어교재 저술가로 유명한 조화유(64)씨가 자신의 영어교재에 대한 표절 혐의를 두고 출판계 사상 최고액의 소송을 낸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 서부지법은 조씨가 ‘이것이 미국영어다’(10권), ‘이럴 땐 영어로 이렇게 말하세요’(3권), ‘조화유의 미국영어’(3권) 등 자신이 저술한 영어교재를 표절...
7일 검찰로부터 압수수색을 당한 경찰 관계자들은 참담한 얼굴로 입을 다물었다. 검찰 직원 6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서울 마포동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도착해,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보복폭행 사건의 첩보보고서를 처음 작성한 강력2팀 2반을 중심으로 오후 1시까지 압수수색을 했다. 남승기 광역수사대장은 문을 ...
지난 3일 일어난 서울 남가좌동 경의선 가좌역 지반 침하 사고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 마포경찰서는 사고 나기 두 주 전쯤 지반 이상 가능성이 제기됐는데도, 감리단장이 이를 묵살했다는 진술이 나왔다고 6일 밝혔다. 경찰은 한국철도공사 수색시설관리사업소 박아무개 소장 등 네 사람을 불러 조사한 결과, 박 소장으...
3일 발생한 경의선 가좌역 노반침하 사고로 운행이 중단됐던 경의선 통근열차가 다시 운행된다. 한국철도공사는 “사고의 복구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됨에 따라, 7일 경의선 첫 차부터 수색∼서울역 구간의 열차운행을 재개한다”고 5일 밝혔다. 철도공사 관계자는 “6일 중 상·하행선 선로가 복구될 것으로 보이나 여객열...
서울서부지방법원 형사7단독 신진화 판사는 30일 <시사저널> 사태와 관련해 <한겨레21>에 쓴 칼럼으로 금창태 시사저널 사장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고경태 전 <한겨레21> 편집장(현 <한겨레> 매거진팀장)에 대해 “허위사실을 적시하거나 비방할 목적이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