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됐다가 117일만에 풀려난 동원호 한국인 선원 7명이 9일 오후 4시45분 아랍에미리트항공(EK)편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납치됐던 최성식 선장을 포함한 한국인 선원 8명 가운데 황상기 기관장을 뺀 7명은 현지시각 8일 오전에 케냐의 몸바사를 떠나 나이로비와 두바이를 거친 뒤 이날 오후 인천...
지난 6월 우박을 맞고 비상 착륙한 아시아나 항공기의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인 건설교통부 항공사고조사위원회가 조사결과를 이르면 다음주에 발표할 예정이다. 항공사고조사위 쪽은 2일 “사고 원인과 관련해 사고기에 탑재됐던 레이더의 정밀조사를 위해 제작사에 문의했으나, 아직 답변이 도착하지 않아 조사 마무...
프랑스인 집단거주지인 서래마을 ‘영아유기’ 사건 수사가 경찰의 허술한 수사로 발생 1주일여 만에 벌써 ‘장기화’의 우려를 낳고 있다. 출국한 집주인인 프랑스인 ㅋ아무개(40)가 다시 입국하지 않을 경우 자칫 사건 자체가 미궁에 빠질 수 있다는 성급한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무엇보다도 집주인이자 유전자감식 결과 ...
26일 주수도 회장이 붙잡히면서 제이유그룹의 불법 영업행위에 대한 검찰 수사가 본격화하고 있다. 서울 동부지검은 27일 “주 회장을 상대로 제이유 계열사에 1300억원의 부당한 자금을 지원한 혐의(업무상 배임)와 아미코스 수수료 84억원을 횡령한 혐의, 다단계 영업상의 사기(9800억원) 혐의 등을 집중 조사하고 있...
불합리한 수사방법을 사용해 받은 진술은 증거능력이 없다며 법원이 살인 혐의로 구속기소된 고등학생에게 무죄를 선고했다. 서울동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최규홍 부장판사)는 27일 한밤중에 길거리에서 같은 학교 친구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된 김아무개(17)군에게 무죄를 선...
서울 반포동 한 프랑스인 집 냉동고에서 갓난아기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수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26일까지도 특별한 실마리를 찾아내지 못했고,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한국을 떠났거나 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집주인 ㅋ씨가 휴가로 집을 비운 사이 이 집에 네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
집중호우로 안양천 둑이 무너져 수해피해를 입은 양평동 주민 300여명이 26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공사업체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양평동 한신아파트 입주상인과 양평 2동 주민들로 구성된 ‘양평동피해보상대책위원회’ 300여명은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한 소장에서 “공사업체인 삼성...
오늘 하루가 나의 마지막 날이라면 당신은 누구에게 어떤 말을 남기고 싶은가? 재산과 지위를 물려주기 위한 부자들의 유언장은 흔하지만, ‘영혼과 더불어 산 자들’이라고 말할 수 있는 시인·작가들은 무슨 유언을 남길까? 생존한 문인 100여명의 가상 유언장을 묶은 책 〈오늘은 내 남은 생의 첫날〉(경덕출판사)에...
2명의 갓난아기가 프랑스인 집 냉동고에서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방배경찰서는 24일 갓난아기들이 이 집에서 태어났다가 숨졌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주인인 프랑스인 ㅋ씨가 휴가로 비운 동안 이 집에 드나든 사람들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수사브리핑에서 “ㅋ씨의 집 화장실과 거실 및 발코니...
무려 1천250억달러(우리돈 119조원)에 달하는 미국 채권 뭉치가 발견돼 진위와 출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24일 액면가 5억달러짜리 미국 연방정부 채권 250장이 든 가방을 훔친 혐의로 배아무개(56)씨를 구속하고 배씨에게 범행을 사주한 혐의로 추아무개(56)씨를 함께 구속했다. 경찰은 채권의 ...
냉동고에 갓난아기 주검 2구 프랑스인 밀집 거주지역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서래마을의 한 빌라 냉동고에서 갓난아기 주검 2구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방배경찰서는 이 빌라에 사는 프랑스인 ㅋ(40)씨가 23일 오전 11시께 발코니 냉동고에서 비닐봉지에 담겨있는 남자아기 주검 2구를 발견하고 같은 ...
서울 잠실 고시원 화재사건을 수사중인 송파경찰서는 이 건물 지하 1층 노래방 주인 정아무개(51)씨로부터 같은 건물 고시원에 사는 내연녀 최아무개(39)씨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자 홧김에 불을 질렀다는 자백을 받아내고 23일 정씨의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 관계자는 “건물주와 고시원 주인, 정씨가 각각 4억원, ...
노조쪽 “폭행은 없었다” 21일 새벽 서울대 노천강당에서 집회를 하던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보건의료노조) 조합원들이 소음에 항의하는 서울대 총학생회 간부를 집단폭행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서울대 총학생회는 이날 총학생회 게시판에 글을 올려 보건의료노조 조합원 수십명이 총학생회 미디어 ...
신임 이장무 서울대 총장은 할아버지인 역사학자 이병도의 친일행적 비판에 대해 “유감으로 생각하며 겸허하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동안 이 총장은 “과거 인물에 대한 평가는 역사학자들이 할 일”이라며 이 문제에 대한 언급을 피해왔다. 이 총장은 21일 오전 서울대 총장실에서 열린 취임 기자간담회에서 할아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