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 관련자들 출국상태
특별한 실마리도 안보여
특별한 실마리도 안보여
서울 반포동 한 프랑스인 집 냉동고에서 갓난아기 2명이 숨진 채 발견된 사건의 수사가 장기화할 것으로 보인다. 경찰이 26일까지도 특별한 실마리를 찾아내지 못했고, 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한국을 떠났거나 소재가 불분명하기 때문이다.
집주인 ㅋ씨가 휴가로 집을 비운 사이 이 집에 네차례 방문한 것으로 확인돼 수사 대상에 오른 친구 ㅍ씨의 경우, 지난 21일 출국했고 8월 말까지 프랑스에 머물 예정이어서 현실적으로 조사가 불가능하다. 또 이 사건 신고자인 집주인 ㅋ씨도 휴가차 26일 다시 프랑스로 떠나 8월 말에나 돌아올 예정이다. 경찰은 “ㅋ씨도 수사 대상자여서 유전자 정보를 확보했으나, 아직까지 그의 출국을 막을 만한 특별한 혐의점을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필리핀인 가정부도 출국한 것으로 보고 있으나, 정확한 출국 시기나 현재 있는 곳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이재명 기자 mis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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