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전 겨우 30분을 뛰었는데도 헉헉댄다. “다리가 풀렸다”(한대화 한화 감독), “방망이가 너무 무겁다”(김성한 CMB 해설위원) 등등 엄살까지 심하다. 그래도 막상 경기가 시작되자 눈빛부터 달라졌다. 세월의 무게로 불룩 배가 나오기는 했지만 그들은 역시 ‘레전드’였다. 20일 저녁 서울 잠실야구장에서는 한·일 ...
국제축구연맹(FIFA)이 최근 골라인 판독 장치 도입을 승인했다. 오심도 경기의 일부라고 버티다 물러섰다. 판독 기술은 기록 경쟁을 하는 육상에서 일찍부터 쓰였다. 1932년 엘에이(LA)올림픽 때 사진 판독이 적용됐다. 사진을 찍고 인화해 보는 수준이었다. 1948년 런던올림픽 남자 육상 100m 결승전은 사진 판독으...
이대호(30·오릭스 버펄로스)가 일본프로야구 올스타전 홈런더비에 출전한다. 일본프로야구기구(NPB)가 11일 발표한 홈런더비 출전 선수 팬 투표 결과에 따르면, 이대호는 20일 오후 6시부터 홈구장 오사카 교세라 돔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1차전 홈런더비 출장자로 선정됐다. 퍼시픽리그 홈런 1위(15개) 이대호는 나카...
1년 전까지만 해도 홈으로 사용했던 구장이었기 때문일까. 데뷔 첫 올스타전 출전이었지만 멜키 카브레라(28·샌프란시스코)는 전혀 긴장하지 않았다. 2번타자 좌익수로 선발출장해 1회초 첫 타석에서 저스틴 벌랜더(디트로이트)를 상대로 좌전 안타를 때려냈고, 4회초 2사 1루에서는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3타수 2안타...
‘쇠락한 황제’ 취급을 받던 페더러는 2년6개월 만에 메이저 트로피를 손에 쥐고 울었고, 영국 관중의 일방적 응원을 받던 머리는 76년 숙원을 풀지 못해 울었다. 둘의 울음 속에 2012 윔블던은 막을 내렸다. 로저 페더러(31·스위스)가 8일(현지시각) 영국 런던 올잉글랜드클럽에서 열린 윔블던 남자단식 결승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