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KIA)가 벼랑 끝에 몰렸다. 잔여경기 일정까지 최악이다. 3연패의 기아는 10일 현재 4위 두산에 4.5경기 차 뒤져 있다. 승률 5할에도 4승이나 부족하다. 두 차례 연장 끝내기 패배 등 7위 엘지(LG)에 당한 3연패가 아프다. 앞으로 남은 경기는 21경기. 그런데 18경기가 1~4위 상위팀과의 경기다. 삼성, 롯데와 ...
V-리그 우승에 목마른 대한항공이 센터 보강을 위해 ‘1년 임대 방식’으로 켑코(KEPCO) 하경민을 데려왔다. 남자배구 대한항공은 10일 “그동안 팀의 취약점으로 지적되어 온 센터 포지션의 강화를 위해 레프트 장광균과 센터 신경수를 한시즌 동안 켑코로 임대하고 같은 조건으로 켑코 주전 센터 하경민을 영입했다”...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 엑셀 노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 탁구 여자 4~5체급 단체전 3~4위전 경기. 벤치에서 동료를 응원하던 한국 여자 탁구대표팀 문성혜(34·대구광역시청)를 사랑스런 눈빛으로 바라보는 중국 남자 선수가 있었다. 한국과의 남자 탁구 4~5체급 단체전 결승을 기다리던 차오닝닝(2...
모자도 날아갔다. 심지어 의자까지 날아갔다. 시속 32㎞의 강풍은 앤디 머리(영국·세계 4위)의 편이었다. 머리는 9일(한국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센터에서 열린 유에스(US)오픈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로저 페더러(스위스·1위)를 꺾고 올라온 토마시 베르디흐(체코·7위)를 3-1(5:7/...
롯데 마무리 김사율(32)이 팀 대선배 고 박동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사율은 7일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전에 5-2로 팀이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1볼넷 2탈삼진 무실점으로 잘 막았다. 2사 1·2루 위기가 있었지만 오선진(한화)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시즌 31세이브(2승2패). 박동희가 1994년 ...
인명구조 시험중 상어에 발 뜯겨물의 공포 이겨내고 수영 동메달 테러에 다리 잃었지만 ‘좌식배구’ “사람들이 쳐다보는 건 잘생긴 덕” 불행은 한순간에 닥친다. 치유도 쉽지 않다. 그러나 삶은 계속되고 희망을 찾는다. 2012 런던장애인올림픽에는 후천적 장애를 떠안게 됐지만 씩씩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이야기가 넘...
생애 10번째 유에스(US)오픈 8강에 오르기까지 걸린 시간은 단 57분. 유에스오픈에서 올린 승리(통산 62승)를 다 합해 이만큼 빨랐던 적은 없다. 최근의 서리나 윌리엄스(미국·세계 4위)는 강력하고 거침이 없다. 서리나는 3일(현지시각) 미국 뉴욕 플러싱 메도의 빌리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열린 2012 유에스오...
상대 샷을 받아넘기려 했지만 네트에 걸렸다. 패배가 확정된 순간이었다. 더이상의 경기는 없었다. 그래도 킴 클레이스터르스(29·벨기에)는 얼굴을 찡그리거나 고개를 떨구지 않았다. 오히려 웃으면서 복식 짝꿍인 밥 브라이언(미국)을 껴안았다. 2800여명 팬들은 기립박수를 했다. 클레이스터르스는 그렇게 현역 생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