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로
‘시애틀 51번’ 이치로(사진)는 더이상 없다. ‘양키스 31번’ 이치로만 있을 뿐이다.
메이저리그(MLB) 공식누리집은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활약하던 ‘타격 기계’ 스즈키 이치로(39)가 뉴욕 양키스로 이적했다고 24일(한국시각) 밝혔다. 양키스는 이치로를 받는 대신 유망주 D.J. 미첼(25)과 대니 파커(25)를 시애틀로 보냈다.
이치로는 2001년 시애틀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2010년까지 10년 연속 3할 타율과 200안타 이상을 때려냈다. 지난해 타율 0.272, 184안타에 그치며 내리막을 걸었다. 올 시즌에도 타율 0.261에 머물러 있다. 이치로는 기자회견에서 “시애틀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 내가 팀을 떠나는 게 모두에게 좋다고 생각했다. 그래도 시애틀 유니폼을 벗는다고 생각하니 슬프다”고 했다.
이치로는 이날 곧바로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친정팀 시애틀을 상대했다. 8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3회초 첫 타석에서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한 뒤 도루까지 성공시켰다. 시애틀 팬들은 이치로가 그라운드로 들어서자 기립박수를 보내기도 했다. 양키스의 4-1 승.
한편 <폭스스포츠>는 이날 “클리블랜드 인디언스가 내년 시즌을 위해 크리스 페레즈, 추신수 등을 전략적으로 트레이드시킬 수 있다”고 보도했다. 2013시즌 후 자유계약선수가 되는 추신수를 미리 트레이드시킨다는 것. 추신수는 볼티모어와의 홈경기에서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김양희 기자 whizzer4@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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