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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정치일반

탈북자 단체, 대북 삐라 살포 강행

등록 2014-09-21 21:26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북한 쪽의 ‘보복 위협’ 등에도 불구하고 21일 대북 전단(삐라) 살포를 강행했다.

자유북한운동연합 회원 10여명은 이날 오전 11시께 경기도 파주시 탄현면 통일동산 주차장에서 “김정은의 거짓과 위선에 속지말라”는 등 북한 체제에 대한 비판적 내용이 담긴 비닐 재질 전단 20만장과 미화 1달러짜리 지폐 1000장을 풍선 10개에 매달아 띄웠다. 앞서 10시30분에는 한국진보연대 회원 20여명이 같은 곳에서 전단살포 중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두 단체 사이에 벽을 만들었으며, 물리적 충돌은 없었다.

앞서 북한은 이날 ‘조국평화통일위원회’의 누리집 ‘우리민족끼리’에서 “우리 군대는 이미 삐라살포 행위를 전쟁 도발행위로 간주하고 도발 원점과 지원·지휘세력을 즉시에 초토화해버리겠다고 천명했다”며 “그것은 결코 경고로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위협했다. 또 남북 고위급접촉 대표단 대변인 담화를 통해 “우리는 남조선 당국이 21일 반공화국 삐라 놀음을 어떻게 처리하는가부터 날카롭게 지켜볼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정부는 “민간단체의 자율 활동을 제한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이날 띄운 풍선이 실제 북한으로 갔는지는 불투명하다. 기상청 관계자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21일 오전부터 오후 3시까지 파주 지역은 2㎞ 이하 상공에선 북동·북북동풍이, 2~4㎞ 상공에선 동풍이 주로 불었다”고 말했다.

김외현 기자 osca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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