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군사무기를 실은 우크라이나 선박을 납치한 소말리아 해적이 선박과 선원들을 풀어주는 조건으로 미화 2천만 달러를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5일 소말리아 연안에서 파이나호를 납치한 해적들은 3척의 외국 군함들에 포위돼 있는 상황에서도 이처럼 대담한 요구를 했다고 <아에프페>(AFP) 통신이 28일 전했...
독일과 네덜란드 국경 지대에 있는 한 마을. 최근 인구 40만명의 이 마을 집집마다엔 현관 문 앞에 두 나라 말이 함께 인쇄된 신문 <뷰렌>(‘이웃들’이란 뜻)의 창간호가 놓였다. 이 마을 공동체의 ‘더불어 산 반세기’를 기념하기 위해, 양국에서 3개 신문사가 공동기획하고 상대국 언어 번역판을 합쳐 내놓은 ...
러시아 역사상 위대한 인물을 뽑는 투표에서 옛소련 독재자 요제프 스탈린이 ‘뜨거운 감자’가 되고 있다. 러시아 국영 텔레비전 <아르티아르>(RTR)가 진행 중인 ‘러시아의 인물’ 선정 과정에서, 스탈린이 논란에도 불구하고 500명 중 12명의 최종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월스트리트저널>은 27일 “크레믈...
프랑스와 독일이 잇따라 미국식 금융 자본주의의 종언과 새로운 금융시스템 구축의 필요성을 선언하고 나섰다. 유럽이 이번 금융위기로 재편될 국제 금융질서의 주도권을 쥐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25일 전국에 생방송으로 중계된 연설에서 “20세기의 경제수단으로 21세기의 경제를 ...
파키스탄의 심장부에서 발생한 20일 메리엇 호텔 테러 사건은 파키스탄 외교가에도 직격탄을 날렸다. 파키스탄 당국과 여러 외신 보도에 따르면, 이날 테러로 이보 즈다레크 체코 대사와 미국 군무원 2명, 베트남인 1명이 숨지고, 덴마크 정보요원과 미 국무부 인부가 실종됐다. 다친 외국인은 확인된 수치만 7개국 13...
유럽연합(EU)이 동물권 보호를 위해 동물 도살 관련 법규를 강화할 방침이다. 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현재 유럽연합의 동물도살 관련 규정이 여러 관점에서 구시대적인 만큼 동물복지 개선을 위해 새로운 법규가 필요하다”고 밝혔다고 영국 <비비시>(BBC) 방송 등이 18일 보도했다. 유럽연합 집행위가 제안한...
뉴욕 월가의 금융 위기가 미국 경제에 ‘금융 공황’이라는 공포의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1929년 대공황과 비견되는 상황이라는 지적까지 나온다. 프린스턴대 우드로 윌슨 스쿨의 해럴드 제임스 교수는 17일치 <파이낸셜 타임스> 기고에서 “대공황 당시엔 취약한 소기업부터 차례로 쓰러졌지만, 현재 위기는 정...
영국과 프랑스의 도버해협을 잇는 해저 유로터널에서 11일 오후 화재가 발생해 화객운송 열차의 운행이 중단됐다. 사고 당시 열차에는 대부분 트럭 운전사인 32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으나 화재 직후 모두 대피했으며, 숨지거나 다친 사람은 없다고 유로터널 안전담당 대변인이 밝혔다고 <에이피>(AP) 통신 등이 ...
일본이 이라크에 주둔 중이던 항공자위대를 연내에 철수하겠다고 발표하는 등 대부분의 이라크 파병 국가들이 연내에 철수를 완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한국의 자이툰부대도 예정대로 올해 연말 철군할 것인지 주목된다. 일본 정부는 11일 이라크 파병 항공자위대의 철수 방침을 공식발표했다. 일본 정부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