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민주당 대선후보가 “이라크 점령 미군의 철군 계획을 가다듬을 수 있다”고 한 발언의 파문을 수습하느라 진땀을 흘리고 있다. 오바마 후보는 5일 자신의 선거유세 비행기에서 기자들에게 “이라크 조기철군 공약을 수정할 것이라는 논란에 대해 말하자면, 과거 내가 했던 발언과 상충되는 방안을 전...
한국전쟁 초기 남한의 군과 경찰이 자행한 좌익계 인사들의 집단처형을 미국이 알고도 묵인 또는 방조했다는 폭로가 나왔다. <에이피>(AP)통신은 5일 서울발 기사에서, “미군 장교들은 전쟁 초기 수 주 동안 10만명 이상으로 추정되는 좌익인사들과 동조자들이 기소나 재판 과정이 없이 집단처형되는 것을 목격...
이라크 전쟁이 수렁에 빠져들면서 중동의 역학관계가 급변하고 있다. 이란은 이라크의 시아파와 레바논 헤즈볼라를 통해 영향력을 급속히 확대하고 있다. 중동 분쟁의 전통적 한 축인 이스라엘은 이란의 핵 개발을 이유로 연일 이란에 대한 공격설을 흘리며 압박하고 있다. 중동 분쟁의 구도가 크게 이란 대 이스라엘로 ...
미국 <시엔엔>(CNN) 방송이 12일 국제 이슬람주의 무장조직 알카에다의 작전계획과 조직구성·운영방식을 보여주는 자료들을 공개했다. 미국의 지원을 받는 반 알카에다 민병대가 2006년 말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의 알카에다 본부에서 입수한 문서 수천건과 비디오 테이프들이다. 이라크 알카에다 조직의 활동이 ...
미국 군수업체 등이 이라크전 수행을 지원하면서 무려 230억달러(약 23조7천억원)에 이르는 미국민들의 혈세를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비비시) 방송은 10일 간판 시사보도 프로그램 ‘파노라마’에서, 몇몇 미국 기업이 이라크전 수행과 재건사업 과정에서 정부 예산을 빼돌리거나 과다계상하는 등의 방법으로 ...
기름값이 가장 싼 나라로 알려진 미국에서도 휘발유의 평균 소매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갤런당 4달러(ℓ당 1086원)를 넘어섰다. 전미자동차협회(AAA)가 조사해 8일 공개한 휘발유값은 갤런당 4.005달러로, 전달보다 9.3%,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는 무려 29.4% 올랐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경유값도 수...
미국이 연방준비은행에 있는 거액의 이라크 정부 돈을 볼모로 이라크 점령 미군의 주둔을 무기한 연장하는 협정 체결을 압박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영국 일간 <인디펜던트>는 6일 “미국이 200억달러(20조4600억원)에 이르는 미국 내 이라크 정부 소유의 외화를 이용해 이라크 정부에 새로운 군사협정의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