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유수출국기구(OPEC·오펙)가 사상 최대 규모의 감산을 결정했다. 하지만 시장의 반응은 썰렁하기만 하다. 전세계 원유소비량의 40%를 생산하는 오펙은 17일 알제리에서 회원국 장관회의를 열어 내년 1월부터 하루 22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전했다. 이는 오펙 회원국들이 현재 하...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진 이라크 기자의 행위는 국빈 모독인가? 살인 미수인가? 이라크 사법당국은 문타다르 알자이디 기자의 사법처리에 어떤 법규를 적용할지 검토 중이다. 이라크 의회도 17일 원래 안건은 제쳐둔 채 알자이디를 ‘처벌해야 한다’는 쪽과 ‘당장 풀어줘야 한다’는 쪽으로 나뉘어 한...
내년 전세계 교역량이 27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세를 보일 것이라고 세계은행(WB)이 전망했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에 큰 타격을 줄 요인이다. 세계은행은 9일(현지 시각) 발표한 ‘2009 세계경제 전망’ 보고서에서 세계 총생산(GDP) 증가율이 내년에는 0.9%로 떨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 교역량도 2.1% 줄...
반미 이슬람 저항세력의 ‘순교 정신’이 미국의 군사법정을 무력하게 만들고 있다. 9·11 테러 관련 혐의로 미국령 쿠바 관타나모 기지에 수감된 칼리드 셰이크 모하메드 등 5명의 피고인들이 8일 자신들의 재판을 진행중인 미 군사위원회에 변론을 포기하고 모든 피의 사실을 인정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뉴욕 타...
파키스탄이 인도 뭄바이 테러공격의 배후로 지목되자, ‘테러와의 전쟁’을 사보타주할 태세다. 이번 테러를 계기로 파키스탄이 ‘테러와의 전쟁’에 더 나서도록 압박하겠다는 미국의 의도가 뜻밖의 반발에 부닥친 것이다. 파키스탄 정보당국은 지난 29일, 뭄바이 테러를 빌미로 인도의 위협을 받으면 아프간 서부 국경...
반정부 시위의 격화로 수도 방콕이 고립 상태에 빠진 가운데, 타이 정부는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한 공항 두 곳을 대상으로 비상령을 선포했다. 한편에선 총선 실시를 촉구한 타이 군부의 쿠데타설마저 돌고 있다. 솜차이 웡사왓 타이 총리는 27일 긴급 각료회의를 소집한 뒤 반정부 시위대가 점거한 수완나폼 국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