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후보 경선 사상 처음으로 도입된 한나라당의 검증청문회는 기존 의혹을 털어버리기보다는 새로운 의혹을 더 많이 생산해내는 결과를 낳았다. 그동안 불거진 의혹을 말끔히 씻어내겠다는 한나라당의 목표와 실제 결과는 차이가 많이 났다. 새로운 의혹이 추가로 제기되는 부수적 성과가 있었지만, 애초 목적인 검증...
범여권 대선 출마를 선언한 천정배 의원(무소속)이 19일 손학규 전 경기지사를 ‘대선 필패카드’라며 맹렬히 공격했다. 전남 목포를 방문한 천 의원은 이날 서남권기독평화포럼 초청강연에서 “손 전 지사가 범여권 대선 후보로 나간다면 개혁세력의 표를 결집시킬 수 없고, 한나라당 대 ‘짝퉁 한나라당’의 대결구도가 되...
19일 한나라당 검증청문회에서는 의혹을 되레 키운 부실 답변들이 적지 않았다. 청문위원들이 구체적인 사실을 적시하며 캐물어도 후보들이 막무가내로 부인하거나 동문서답을 하기도 했다. 이명박 후보는 2001년 비비케이(BBK) 금융 사기사건 피해자인 (주)심텍이 소송을 제기하며 자신의 재산에 가압류를 신청하자, ...
이명박(66) 한나라당 대선 경선후보 검증 관련 고소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 최재경)는 18일 검찰 소환에 응하지 않고 있는 이 후보의 큰형 상은(74)씨가 일본에 있다고 그의 변호인단이 전해 왔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처남 김재정(58)씨와 함께 ㈜다스의 공동대표로 있는 이상은씨는 1985년 김씨...
열린우리당내 친노그룹의 핵심인물인 유시민(柳時敏) 의원은 18일 범여권내의 대통합신당 창당 움직임과 관련, "지금 잡탕 정당은 피할 수 없다"며 "열린우리당에, 민주당에, 손학규(孫鶴圭) 전 지사에, 시민사회까지 들어오면 더 잡탕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저녁 KBS...
이명박 한나라당 경선 후보 관련 전산기록을 국가정보원이 몇 번이나 들여다봤는지를 놓고 한나라당과 국정원의 주장이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은 “국정원이 이 후보 관련 자료를 106차례 열람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국정원은 “이명박 후보 처남인 김재정씨의 자료 열람을 행정자치부에 신청해 관련 자료를 입수했다...
박상천 민주당 공동대표는 18일 “잡탕식 통합으로는 대선을 승리로 이끌거나 정치발전을 이룰 수 없다”며 “민주당은 잡탕식 대통합정당, 무조건 대통합정당에는 참여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간담회에서 “열린우리당이 통째로 (제3지대 신당에) 들어가겠다고 하면 우리는...
한나라당의 박근혜 경선 후보가 18일 자신의 주민등록 등·초본과 납세·전과 기록 등 신상 정보를 공개했다. 심상정 민주노동당 후보도 개인 자료를 공개하는 등 대선 예비 후보들의 자발적인 신상 정보 공개가 잇따르고 있다. 또 열린우리당은 국회 정치관계법특별위원회에서, 현재 대선 24일 전으로 돼 있는 대선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