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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국제일반

위험한 나라 2위 ‘미국·이란’

등록 2009-12-01 20:01수정 2009-12-02 00:00

포린폴리시 ‘새해 가장 위험한 곳’ 설문
파키스탄 1위, 북한·이스라엘 공동 6위
2010년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곳은 아프가니스탄과 파키스탄이 될 것이며, 9·11 테러 이후 세계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위기는 이란의 핵 보유가 될 것이다.

2009년을 한달 남겨놓은 시점에서 세계의 지성들이 내놓은 우려다. 미국의 외교전문지 <포린 폴리시> 12월호는 영향력 있는 세계 지성들의 내년 세계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를 실었다.

세계의 지성들은 ‘가장 위험한 나라’에 대한 설문에서 파키스탄을 가장 많이 지적했고, 미국과 이란, 소말리아(각 10%)가 공동 2위, 러시아(5%), 이스라엘·북한(각 4%)이 그 뒤를 이었다. 이란 핵문제로 갈등을 빚는 미국과 이란이 공동 2위를 기록했고, 북한이 미국보다 안전한 나라로 꼽힌 것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내년에 세계 정치판도를 뒤흔들 수 있는 사건으로 이란의 핵 보유(29%), 아프간전 악화와 파키스탄 정부 붕괴(21%), 달러 위기나 아시아 거품 경제 붕괴(13%), 코펜하겐 기후정상회의 실패(10%) 등을 꼽았다.

취임 1년을 맞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 대한 평가에서 이들은 평균 70점을 주었지만, 구체적인 업적을 꼽기보다는 오바마 외교 정책의 개방성과 다자적 세계관을 평가했다. 오바마 대통령을 제외한 영향력 있는 전세계 지도자로는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33%)이 1위를 차지했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16%),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브라질 대통령(15%),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13%),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9%), 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이란 대통령(8%) 차례로 나타났다. 이들 지성들은 다음 초강대국으로 중국(71%)을 꼽는 데 거의 이견이 없었다.

설문에 참가한 63명의 지성들은 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과 헨리 키신저 전 미국 국무장관을 비롯해, 데이비드 퍼트레이어스 미국 중부군 사령관, 노벨경제학상 수상자인 아마르티아 쿠마르 센과 조지프 스티글리츠, <뉴욕 타임스> 칼럼니스트 토머스 프리드먼, 파리드 자카리아 <뉴스위크> 국제판 편집인, 프랑스의 석학 자크 아탈리 등이다.

류재훈 기자 hooni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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