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일본 모두 23일(오전 9시·한국시각) 열리는 세계야구클래식(WBC) 준결승에 대표 투수이자 오른손 정통파인 로이 오스왈트(32·휴스턴)와 마쓰자카 다이스케(29·보스턴)를 선발로 예고했다. 반드시 이겨야 하는 데다, 이기더라도 휴식 없이 다음날 바로 한국과 결승을 치르기 때문에 투수진의 소모를 막을 선발의 ...
서울 삼성이 연장 혈투 끝에 창원 엘지에 역전승을 거두고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자유투 성공률에서 앞선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었다. 75-74로 맞서던 연장전 종료 1분여를 남기고, 엘지는 브랜드 크럼프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실패하며 분위기를 넘겨줬다. 크럼프는 이날 15번의 자유투 기회 중 5번만 성...
“참가국 가운데 최고다.” 일본을 꺾고 4강에 선착한 한국에 대해 야구 본고장 미국도 놀랐다. “세계야구클래식(WBC) 2라운드 한-일전의 승리는 한국이 가장 강력한 야구강국에 속하게 된 것을 보여준 것”이라고 미국 <뉴욕타임스>가 19일(이하 한국시각) 전했다. 세계야구클래식 통산 11승2패. 한국은 지난 ...
‘광현이도 없고, 현진이도 없지만’, 국내 프로야구도 기지개를 켜고 있다. 겨우내 우승을 향한 담금질을 한 8개 구단의 시범경기가 지난 14일 시작됐다. 개막전에서는 최희섭(KIA)이 1호 홈런을, 손아섭(롯데)은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꽃샘 추위를 날려버렸다. 15일 경기에선 최희섭이 5회 1사 만루에서 2타점 적시타...
“김주성이 4점을 넣으면 이길 수 있는 팀이 없다.” 전창진 원주 동부 감독은 11일 모비스전에서 역전패를 당한 뒤 이렇게 푸념했다. 올 시즌 첫 3연패. 좀처럼 연패가 없었던 막강전력의 1위 동부가 시즌 막바지에 주춤하고 있다. 팀의 기둥인 김주성(30·2m5)이 정상적인 몸상태가 아니다. 김주성은 지난 2월 발목 ...
‘불방망이’는 없었다. ‘사무라이 재팬’ 일본 야구 대표팀이 5일 도쿄돔에서 펼쳐진 2009 세계야구클래식(WBC) 중국과의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거 들이 다수 포함된 ‘최강’의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약체’ 중국을 상대로도 타자들은 좀체 시원스럽게 방망이를 돌리지 못했고, 3회 5번 타자 무라타 슈이치(요코하마)...